네 부모를 공경하라

[ 가정예배 ] 2022년 5월 27일 드리는 가정예배

정인자 목사
2022년 05월 27일(금) 00:10
정인자 목사
▶본문 : 에베소서 6장 1~3절

▶찬송 : 579장



미국의 메리 파이퍼라는 심리학자는 "노인에 대한 사랑은 곧 자기 미래에 대한 사랑이라"라고 했다. 노부모나 노인을 어떻게 부양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노년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지금 시대는 부모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이다. 부모 없이 태어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만큼 모든 사람에게 부모는 생명의 은인이다. 그러나 이렇게 봉사하는 부모들은 과거 부모들처럼 결코 효도를 기대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부모를 섬겨야 하는 가를 또한 부모에 대한 효가 무엇인가에 대해 말씀하신다. 십계명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지는데, 인간관계 속에서 지켜야 할 5~10 계명 중 그 첫 번째 계명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 공경함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모를 어떻게 공경하며 순종해야 할까?

첫째,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1절). 이는 부모가 우리에게 무엇을 해 주었기 때문에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이기 때문에 순종하고 공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비단 성경에 기록된 명령일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륜으로 받아들여지며, 인류 어떤 문화권에서든지 가장 큰 계명으로 가르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양심 안에 이를 지키도록 심어주셨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부모에 대한 순종은 시대와 지역과 문화가 다름에도 공통적으로 우선해서 지켜야 할 덕목인 것이다.

또한 부모의 사랑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다. 이 땅에서 계산적이지 않고 헌신적인 사랑인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부모의 사랑 밖에는 없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부모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이 땅에 세우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주는 통로로 삼으셨기에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둘째, 순종과 축복이 있다(2~3절).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잘 공경하는 사람에게는 건강과 장수의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러나 이 약속 때문에 부모를 공경한다면 이는 이 말씀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부모에 대한 공경은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절대적인 명령이며 마땅히 준수해야 할 법이다. 보편적으로 보면 부모와의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성공할 수 있고, 자연적으로 사회생활에서도 성공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심리적으로도 마음이 안정되어 있기에 내적 평안을 누리게 되어 육체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장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에 준수하는 가정은 자손들이 부모의 본을 받게 됨으로 대대손손 이러한 아름다운 풍토를 물려받아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게 될 것이다.



오늘의기도

십계명의 내용과 같이 부모를 잘 공경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인자 목사/발포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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