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자녀

[ 가정예배 ] 2022년 5월 11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용길 목사
2022년 05월 11일(수) 00:10
신용길 목사
지혜로운 자녀

▶본문 : 잠언 23장 22~26절

▶찬송 : 563장



잠언은 지혜의 왕 솔로몬이 기록한 성경이다.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잠1:1). 솔로몬은 잠언을 자신의 아들에게 기록을 하고 있는데 '내 아들아'라는 표현이 23회 나온다. 지혜자 솔로몬이 자신이 살아오면서 깨달은 삶의 지혜를 자녀에게 물려주고 있는 것이다.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말은 참으로 소중한 교훈과 지혜가 아닐 수 없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1:8). 오늘날 갈수록 부모를 홀대하고 부모에게 거역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십계명에서 제5계명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라고 말씀한다. 그렇다면 어떤 자녀가 지혜로운 자녀일까?

첫째로 지혜로운 자녀는 부모의 말씀을 청종하는 자녀이다.

오늘 본문 22절에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라고 말씀한다. 부모님의 말씀을 귀담아듣는 자녀는 지혜로운 자녀이다. 삶의 지혜와 경험은 무시할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신11:13~15)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부모님의 말씀을 청종할 때 하나님께 은혜와 복을 받는다.

둘째로 지혜로운 자녀는 늙은 부모를 경히 여기지 않는 자녀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을 표준새번역 성경에서는 "늙은 어머니를 업신여기지 말아라"라고 나와있다. 부모를 업신여기는 것은 불효이다. 지혜로운 자녀는 늙고 힘없는 부모를 업신여기지 않는다. 신명기 27장 16절 말씀에서는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라고 우리에게 말씀한다.

셋째로 지혜로운 자녀는 부모를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는 자녀이다.

본문에서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라고 말씀한다. 자녀가 부모의 근심과 걱정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릴 때 이것이 효도이다. 지혜로운 자녀들은 모든 일에 있어 부모에게 순종한다. 자녀가 순종하면 부모는 기뻐한다.

넷째로 지혜로운 자녀는 부모의 은혜를 평생 잊지 않는 자녀이다.

부모님의 은혜를 어떻게 다 표현하고 갚을 수 있을까? 지혜로운 자녀는 부모님의 은혜를 평생 동안 잊지 않고 부모님의 은혜를 보답하며 산다.



오늘의기도

부모님을 홀대하거나 경히 여기지 않고, 부모님을 공경하며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용길 목사/목포평화교회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