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영성으로 회복되는 믿음의 가정 이루자"

NCCK-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가정주일 연합예배 드려
2022 가정주간 선언, 가정평화상 시상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4월 29일(금) 17:20
29일 가정주일 연합예배 참석자들이 각자의 기도문을 작성 후 강단 앞 준비된 나무에 걸고 결단하며 가정 회복의 실천자로 설 것을 다짐했다.
"가정을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일에 동역하며 그리스도의 영성으로 회복되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겠습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조성은)는 4월 29일 구세군서울제일교회에서 제67회 가정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2022년 가정주간을 선포했다. 참석자들은 예배에서 그리스도의 영성으로 살아가는 신앙의 가치를 실천하며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일에 헌신할 것을 결단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와 공동 주관하고 새가정 후원으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부회장 조주희 목사의 인도로 죄의 고백과 용서의 선언, 송윤범 목사의 기도,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의 '가정 목장' 제하의 설교와 허정강 목사가 집례한 성찬예식 등으로 진행됐다.

조주희 목사는 예배의 부름을 통해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가정이 그리스도의 영성으로 회복되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순종하며, 신앙의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믿음의 가정으로 살아가고자 결단하기 위함이다"라며, "거룩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을 누리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만희 사령관은 설교에서 "가정은 올바른 가치관을 배우는 교실이다. 가정 목장의 주인인 부모는 자녀에게 신뢰감을 주고, 평화로운 환경을 제공해 행복한 인간을 형성하고 바른길로 인도한다"며, "대한민국 모든 가정의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를 신뢰하며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로 채워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NCCK 총무 이홍정 목사의 가정주간 선포 후 선언문을 통해 "우리 가정이 믿음 안에 뿌리를 내리고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으로 세워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며, "가정주간,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모든 가정이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지도록 가정주간 사역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모든 가정이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길 기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중보의 기도'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당하고, 전쟁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들과 회복되는 가정을 위해 기도했다. 또 각자의 기도문을 작성 후에는 강단 앞 준비된 나무에 걸고 결단하며 가정의 회복의 실천자로 설 것을 다짐하는 파송의 시간도 가졌다.

예배 후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는 올해로 20년째 진행한 2022 가정평화상 시상식을 갖고 아산이주노동자센터 우삼열 목사, 서창한빛교회 박정은 씨 가정을 시상했다. 협회는 5월 가정주간을 기념해 공감 토크콘서트, 세미나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는 매년 5월 UN이 정한 가정의 날(5월 15일)이 들어 있는 주간을 '가정주간'으로 선포하고 연합예배를 드리며 가정생활 신앙운동을 확산하고 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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