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부흥회, 전교인이 함께 은혜받죠

신간/'전교인 전부서가 은혜받는 인형극 부흥회와 절기 헌신예배를 위한 드라마'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4월 17일(일)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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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인형극 선교회 대표 심정섭 목사가 '전교인, 전부서가 은혜받는 인형극 부흥회와 절기 헌신예배를 위한 드라마'(엘맨 펴냄)를 펴냈다.

인형극은 쉽고 재미있게 성경말씀을 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주일 교회학교나 여름성경학교에서 인형극 시간은 가장 인기가 많았고 전도효과도 좋았다. 그러나 인터넷 등 다양한 디지털 영상매체와 스마트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인형극'은 설 자리를 잃어갔다. 실제로 저자는 "기독교서점에서 인형극에 대한 책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면서 "매출이 없어 출판사에서 반품을 했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그래서 저자는 '전교인 부흥회'로 인형극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한 때 복화술 인형극이 인기가 있었지만 복화술 인형극의 단점은 인형 한 개만 가지고 해야 하고 쉽게 배우기도 힘들어서 성경 인형극은 할 수 없다"면서 "성경 인형극을 단순하게 인형극만 보여주는 공연으로 하지 말고 인형극을 통한 부흥회로 인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형극을 하면서 대중과 함께 부흥회처럼 손뼉을 치며 찬양도 하고 대화를 나누는 인형극을 마친 후 기도회를 열면 남녀노소 한마음이 되어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40여년 동안 인형극 외길을 걸어온 저자는 국내외에서 인형극으로 부흥회를 인도하고 경험한 것들을 구체화했고 이를 증명해왔다.

"직접 만든 거지 나사로의 인형에는 눈물이 흐르고 부자인형에는 침 뱉는 장치를 만들었죠. 침 뱉는 장치에서 물이 쏟아지면 아이들이 놀라고 신기해 하며 웃음을 터트려요. 거지나사로가 반주에 맞춰 하모니카를 물고 찬송을 부르면 어른이며 아이들도 통곡을 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어요."

그러나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교회 사역이 중단됐고, 선교회도 더이상의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한국교회와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인형극·드라마를 통한 효과와 인형극의 실제, 스킷인형극과 드라마를 다루고 있으며 32편의 대본이 수록되어 실제로 교회의 행사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을 통해 교회학교와 절기예배, 헌신예배가 축제가 되고 부흥하기 바란다"면서 "다시 인형극으로 교회에 서서 성도들을 만나고 싶다. 부흥회 신청도 받고 있으니 언제든 연락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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