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청산교회, 우크라이나어 성서 기증

대한성서공회 14일 우크라이나어 성서 기증식 진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4월 15일(금) 16:37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가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 성서사업센터에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청산교회 등 한국교회의 후원을 받아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 17만 6800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최효녀 회장(여전도회전국연합회)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마음 가운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뜻깊은 일에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동참하게 되어 감사를 드린다"며, "하나님의 말씀이 잘 전달되어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먼저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경험하고, 하루빨리 그 땅의 전쟁이 끝나 평화가 깃들기를 어머니의 마음으로 기도하겠다"라고 하며 감사와 기도제목을 전했다.

이외에도 대구 청산교회 현철호 목사와 성도들도 성서 후원에 동참했다. 현철호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우리가 복음의 빚진 자의 마음으로 말씀을 받았으니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했고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하나님께서 무엇보다 말씀을 통해 우크라이나 땅을 위로하시려는 계획이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권의현 사장은 "우리도 한국전쟁이 한창인 1952년, 미국교회의 후원으로 누가복음 '기쁜소식' 20만부를 지원받았다. 이 성경은 전쟁 중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영혼의 양식이 되었다"며,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의 사랑으로 보내는 성경이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영혼의 양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현지 성서공회 아나톨리 부총무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보여주신 여러분의 모든 노력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교회의 성서 기증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이사회 일레인 던컨 의장 또한 "도움이 절실한 이때,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간절히 원한 것은 바로 성경이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전달된 성서는 우크라이나에 총 3차례에 걸쳐 발송된다. 대한성서공회 측은 1차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 17만 6800부 발송에 이어 5월 중 2차 17만 6800부를 추가 발송한다. 3차는 우크라이나어 성경 2만 8000부를 발송할 예정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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