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안식을 구하십시오

[ 가정예배 ] 2022년 4월 29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종렬 목사
2022년 04월 29일(금) 00:10
신종렬 목사
▶본문 : 시편 131편 1~3절

▶찬송 : 406장



토마스 켈리는 현대인들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현대인들은 너무나도 많은 생애를 열병에 걸려 헐떡 거리는 것과 같은 견딜 수 없는 투쟁 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붙잡고 제어하고 조작하는 인생의 모든 역학관계로 스스로를 지치게 한다. 성도들조차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러한 인생의 투쟁의 역학 관계 안에 살아갈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 그래서 너무나도 여유가 없고 쫓기듯이 살아가며 연속되는 지치고 피곤함 속에서 인생을 살아간다. 예수님은 이러한 현대인들이 진정한 안식에 들어갈 수 있는 초대 하신다(마11:28). 오늘 본문은 영혼의 오아시스와 같은 안식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우리에게 말씀한다.

첫째, 교만을 처리해야 한다. 성경에서 교만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 것을 말하며 교만은 하나님과 동등해지려고 했던 타락한 천사, 즉 사탄으로부터 왔다(사14:12~15). 1절에서 '여호와여'라는 말씀 다음에 '교만'이라는 의미를 가진 네 가지 병행구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교만', '오만', '큰 일', '놀라운 일'이다. 이 말씀의 앞뒤를 잘 살펴보면 교만이 부정적으로 우리 안에서 어떻게 자라 나는 지를 알 수 있다. '교만'은 먼저 우리 마음에서 온다는 것을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에서 발견할 수 있다. '교만'은 노력하고 연습하지 않아도 타락한 우리 마음에 저절로 생긴다. 이 교만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면 눈으로 표현되기 시작한다. 이것이 더 발전되면 이제 행동으로 나타난다.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한 놀라운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에 잘 나타나 있다. 마음과 눈에 나타난 것은 숨길 수 있어도 행동은 더 이상 숨길 수가 없다. 교만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지 않은 것을 행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게 한다.

둘째, 젖 뗀 아이 같이 주님 품에 머물러야 한다(2절). '젖을 뗀 아이'는 그때부터 힘을 얻는다. 젖을 뗀 아이는 어머니의 품 안에 있으면서 그에게는 없어는 안 되는 어머니의 젖으로부터 자립하는 법을 배운 아이이다. 젖을 뗀 아이는 최초의 분리를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아이가 단단한 음식을 먹으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험해야 한다. 안식이란 고단한 홀로서기를 시행하다가 어머니의 품에 안기어서 평온하게 고요하게 잠든 아이의 평온함이 우리 영혼 안에 머무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교만과 싸우면서 혹은 세상의 더러운 것과 싸우면서 넘어지고 쓰러지면서 하나님과 분리를 경험하고 지칠 때가 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을 의존하지 않고 홀로서기를 시행하면서 자라 가기 위한 과정이다. 그때마다 주님께서는 젖 뗀 아이가 엄마 품에 안기어 안식을 취하는 것 같은 그러한 경험을 하게 하신다.

셋째, 공동체와 함께 갈망해야 한다(3절). '이스라엘아'를 통해서 1~2절의 안식을 개인적으로 구하는 것으로부터 공동체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을 믿고 의지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갈망할 때 진정한 안식이 공동체적으로 임한다.



오늘의기도

오늘 하루 우리에게 영혼의 오아시스와 같은 진정한 안식에 들어갈 수 있는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종렬 목사/물댄동산수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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