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진리, 생명

[ 가정예배 ] 2022년 4월 21일 드리는 가정예배

정준 목사
2022년 04월 21일(목) 00:10
정준 목사
▶본문 : 요한복음 14장 6절

▶찬송 : 520장



주님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그곳에서 간절한 기도 하셨다. 자신의 고난, 죽음을 알기에 이 잔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의 결론은 '내 뜻대로 마옵시고'였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는 '내 뜻대로' 되기를 원하는 것뿐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내 뜻대로'가 아니라 '내 뜻대로 마옵시고'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결국 예수님은 '내 뜻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셨다. 골고다 언덕으로 오르는 길은 너무 힘들어서 세 번이나 넘어지셨다.

예수님은 영광의 면류관을 쓰셔야 하는데 가시면류관을 쓰셨다. 가시면류관 때문에, 그리고 채찍으로 인해 피를 흘리셨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모든 피를 다 쏟으셨다. 왜냐하면 피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17:11)" 내가 죽어야 할 자리에 예수님이 계셨다. 내가 져야 할 십자가를 예수님이 대신 지셨다. 나의 죄로 인해 흘려야 할 피를 예수님이 대신 흘리셨다.

예수님의 일생이 죽음으로 끝났다면 세상에서 말하는 성인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3일 만에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고, 부활의 샘플이 되심으로 우리도 부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길과 진리와 생명은 예수님 밖에는 없다. 다른 길도 없고, 다른 진리도 없으며, 다른 이로서는 생명과 구원을 얻을 사람이 없다.

언제나 기쁨으로 얼굴이 빛나는 꽃장수 할머니가 있었다. 늘 그것을 궁금해하던 한 단골손님이 어느 날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는 걱정 근심이 전혀 없으신가 봐요", "천만에요. 사람에게 걱정 근심이 없을 수가 있나요. 내게도 역경과 고통이 있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리도 매일 기쁘게 사실 수가 있어요?", "'3일의 비밀'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이랍니다.", "'3일의 비밀'이라니요?", "'3일의 비밀'이란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기회를 드리고 3일을 기다리는 것인데, 이는 무덤에서 3일 만에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것이랍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이다. 그 순서는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 땅끝이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가족 중에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란다. 사실 가족 전도가 어렵기는 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성령께서 그 마음을 열어주셔야 한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다.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하다.



오늘의기도

세상에서 진정한 구원의 길, 생명의 길은 예수님 밖에 없음을 믿고, 가까이에서 멀리까지 전하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준 목사/망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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