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3월 28일(월) 19:02
지구촌 한쪽에서 들려 오는 전쟁의 소식과 전 세계가 앓고 있는 전염병,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갈등과 평화 문제 등 현안을 놓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총회는 우리 사회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합심해서 기도해 왔다. 이번 기도회 또한 국내 상황뿐만 아니라 세계가 요구하는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한다는 점에서 뜻깊은 기도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이번 기도회는 코로나19가 변이를 거듭하면서 좀처럼 꺾이지 않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간구하는 기도의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3년째 바이러스 확산이 이어지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평화 문제이다.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침공하면서 이 또한 적잖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쟁은 국경을 넘어 이웃 국가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으며, 전 세계가 주목하면서 확전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셋째는 국내 문제로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실험에 이어 급기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실험발사하면서 한반도 내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어 평화를 갈망하는 기도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이번 기도회는 총회 차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교회가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기도회를 제안하고 주관하는 역할은 106회기 총회에서 처음 조직된 중재기도위원회가 맡는다. 오는 13일 '2022 평화와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로 열리는 이번 총회 차원의 전국 기도회에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빠짐없이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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