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 간담회, 총회 현안 보고 및 고견 듣는 시간 가져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03월 14일(월) 09:39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임원회가 지난 11일 앰배서더서울 풀만호텔에서 증경총회장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총회 중요사업과 현안을 보고하는 한편 증경총회장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총회 서기 조환국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증경총회장들께서 앞서 닦아놓은 교단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지켜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서 섬겨주신 증경총회장들께 존경과 감사를 느끼게 됐다"고 인사했다. 이어 류 총회장은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한국교회를 섬기게 됐다"면서 "바르게 섬기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소중한 말씀을 듣고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간담회에선 총회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한 증경총회장들의 고견을 듣는 순서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병곤 증경총회장은 "교단 차원에서 시국에 대한 입장을 자주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정영택 증경총회장은 "총회장이 연합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교총을 중심으로 하나되는 것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정서 증경총회장은 "교단이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과 전쟁으로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구호와 아픔을 공유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어 유의웅 증경총회장의 제안으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로하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 마지막 순서로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는 "총회장이 고생이 많다면서 더 많은 일을 통해 교단 역사에 남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림 증경총회장은 "통합 교단이 없으면 연합사업은 불가능하다"면서 "합병만 생각하지 말고 정신적으로 서로 화합하고 형제처럼 지내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우리가 먼저 싸매고 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림 증경총회장은 "아직 한국교회의 최정점은 오지 않았다"면서 "남북통일이 되고 어려움을 이겨낸 후에 한국교회의 최정점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림인식 목사(68회) 남정규 목사(75회) 박종순 목사(81회) 유의웅 목사(83회) 최병두 목사(86회) 최병곤 목사(87회) 김순권 목사(88회) 김태범 목사(89회) 안영로 목사(90회) 이광선 목사(91회) 김영태 목사(92회) 지용수 목사(94회) 김정서 목사(95회) 박위근 목사(96회) 손달익 목사(97회) 김동엽 목사(98회) 정영택 목사(99회) 이성희 목사(101회) 최기학 목사(102회) 림형석 목사(103회) 신정호 목사(105회) 등 총 28명의 증경총회장 중 21명이 참석했다.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