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통일선교 참여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 할 것"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도시통일리더십포럼 출범 알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3월 11일(금) 10:39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센터장:하충엽)는 지난 10일 종교교회(최이우 목사 시무)에서 도시통일리더십포럼 출범식을 갖고, 한국교회가 통일선교에 더욱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시통일리더십포럼은 기독교적 관점에 기반해 교회가 참여할 수 있는 통일선교 사역을 각 지역 교회들과 공유하는 지역교회 기반의 통일포럼으로, 오는 17일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시무)에서 개최하는 '분당도시통일리더십포럼'을 시작으로 총 30여 개 국내 및 해외 도시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지난 10일 종교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시통일리더십포럼 출범 및 북한회복을 위한 속회/구역 공과 발행 소식을 전했다.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센터장 하충엽 교수는 "우리나라에 교회가 국가 통계로는 5만 5000여 곳인데 통일선교에 참여하는 교회는 800여 곳에 불과하다"라며, "작은 교회라 할 지라도 통일선교 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다리 사역을 만들기 위해도시통일리더십포럼을 출범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실행이사회 의장 최이우 목사는 "한국교회 안에 통일에 대한 풀뿌리 의식이 견고하게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며, "포럼이 국내외 도시 30여 곳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지역의 통일지도자들을 초청해 함께 말씀을 나누고 비전을 키워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도시통일리더십포럼 출범과 함께 통일사역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회에 △해외 탈북자 구출사역 △국내 탈북민 사역(탈북민 정착 돕는 사역) △해외 탈북자 사역 △북한 내지 사역 △재중 동포(조선족) 사역 △기도사역 △접경지역 사역 △지원 사역(비정부기구를 통해 지원) △교육 사역 △북한교회세우기 사역 등 10가지 통일선교의 영역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사역단체와 연결해주는 다리역할을 해준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교회들이 소그룹 모임 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북한회복을 위한 속회/구역공과'를 발간한다. 올해에는 남남갈등을 극복하고 기독교 신앙에 기반한 통일을 이루어 한반도가 회복되는 비전을 나누기 위해 "우리, 함께, 그리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총 4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교재는 4월 중 발행되어 사용을 원하는 교회에 발송될 예정이며, 교재 파일은 센터 홈페이지(ccul.ssu.ac.kr)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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