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하시고 지키시는 하나님

[ 가정예배 ] 2022년 3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복인 목사
2022년 03월 25일(금) 00:10
신복인 목사
▶본문 : 신명기 32장 9~12절

▶찬송 : 382장



우리나라는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 5168달러로 세계경제규모 순위 10위에 해당하는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되었다. 하지만 급격한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전세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난민'이 넘치고 있고, 심각한 취업난과 실직에 대한 불안, 사회면을 매일 새롭게 채우는 사건들을 대하면서 현실은 광야와 같은 세상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무리 문화가 발달하고 과학이 진보할지라도 여전히 불안하고 위태위태한 광야와 같은 세상이다. 마치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황무지와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와 같다. 하나님은 이런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자기 백성들을 안심하고 살아가도록 지켜주신다고 하신다.

첫째, 하나님은 광야 같은 우리의 인생길로 찾아오사 만나주신다(10절).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찾아오시고 만나주셨던 광야는 곧,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40년의 여정을 가리키고 있다.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이 예비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걸어온 길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특별한 소유로 택하심을 받은 성도들이 천국에 이르기까지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그 여정과 같은 것이다. 이 험한 여정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곤경에 처해 있을 때 하나님은 마치 목자가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듯이 찾으시고 만나주신다(겔34:15~16).

엘리야 선지자는 바알의 제사장과 영적인 대결에서 승리한 후 이세벨 왕비의 죽이겠다는 말을 듣고 살기 위해서 광야로 도망갔다(왕상19장). 엘리야는 그 광야의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구하고는 쓰러져서 잠이 들었다. 얼마나 낙심이 되었으면 그늘도 없는 로뎀나무 밑에 쓰러져 잠이 들었을까? 그때 하나님은 엘리야를 찾아오셔서 그를 어루만져 주시고, 필요한 음식을 가지고 만나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험한 세상에서 지쳐 쓰러질 때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시다.

둘째, 우리를 호위해 주시고 보호해 주신다(10절). 호위란 따라다니며 보호하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린아이를 돌볼 때에 따라다니면서 보호한다. 이렇게 하나님이 우리를 따라다니면서 보호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광야와 황무지의 어떠한 위협에도 우리를 호위하시며 막아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종 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져내셨다. 그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기 위해 광야로 들어섰다. 그때 하나님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호위해 주셨다(출13:21). 하나님은 우리를 아들이신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서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셨다(고전6:20). 오늘 본문 9절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를 '하나님의 분깃이고 하나님의 택하신 기업'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지명하여 불러주신 하나님의 자녀이다(사43:1).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고 호위해 주시는 것이다.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갈지라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신하며 위로와 힘을 얻고 담대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광야 같은 인생길에 찾아오셔서 만나주시고 호위하여 주시는 주님을 더욱 찬양하며 승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복인 목사/은혜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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