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길

[ 가정예배 ] 2022년 3월 22일 드리는 가정예배

한동명 목사
2022년 03월 22일(화) 00:10
한동명 목사
▶본문 : 누가복음 9장 1~6절

▶찬송 : 316장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를 파송하셨다. 이들이 바로 주님의 말씀을 온 세상에 전파할 사명을 가진 최초의 제자들이다.

첫째,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송하기 전 그들에게 놀라운 세 가지 권능을 주셨다. 귀신을 제어하는 능력, 병을 고치는 능력, 그리고 권위이다(1절). 이 세 가지 중 한 가지만 있어도 엄청난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낌없이 부어주셨다. 그 이유는 이러한 권능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시려는 것이다(2절). 이러한 권능이 없으면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능력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둘째,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시기 전 그들이 지켜야 할 의무사항을 말씀하셨다. 파송된 선교사가 지켜야 할 지침서처럼 제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 사항을 알려 주신 것이다(3~5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 하셨다. 지팡이도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라 하셨다.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이런 삶을 요구하신 것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데 이런 것들은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지팡이가 무슨 걸림돌이고 배낭이 무슨 걸림돌이고 양식과 돈과 두벌 옷이 무슨 걸림돌이냐 하겠지만 그것이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반드시 있어야 할 의식주도 많아지고 풍요해지면 더 좋은 것으로 입고 싶고, 더 큰 집에 살고 싶고, 더 맛있는 걸 먹고 싶어 하게 된다. 그래서 양식과 돈이 우리의 인생의 최대의 목표가 되기도 한다. 그만큼 중요하다. 그런 것에 마음을 빼앗길 수 있기에 제자들에게 그 모든 것들을 가지지 말라 하신 것이다. 이러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면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귀신을 제어하는 능력을 주셨다.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다. 제자로서의 권위를 주셨다. 그러나 돈 버는 능력을 주시지 않았다. 양식을 구하는 능력을 주시지 않았다. 옷을 멋지게 만들어서 입는 능력을 주시지 않았다. 제자들에게 주신 능력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할 때 사탄과 영적 전쟁을 할 때 필요한 능력을 주신 것이다.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바로 이 능력인 줄 믿어야 한다. 교회는 귀신을 내어 쫓는 능력이 있다. 교회는 병 고치는 능력이 있다. 교회는 교회의 권위가 있다. 하지만 교회는 양식과 돈을 버는 능력은 없다. 교회가 사명을 감당할 때 그 모든 것은 그대로 따라온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의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교회가 교회 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주님의 방법으로 살아가면 주님의 제자의 길을 아름답게 갈 수 있도록 선하게 인도하여 주실 것이다.



오늘의기도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흔들리지 않는 마음과 생각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동명 목사/주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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