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발전 위해 힘을 모을 때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3월 10일(목) 07:10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됐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어느 선거 때보다도 후보자들 간에 네거티브 공방이 컸다. 더군다나 이번 선거가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상대 후보 흠집 내기를 서슴지 않는 등 진흙탕 선거라는 오점을 남기게 된 점이 아쉽다.

모든 선거 일정이 끝났으니 당선 결과에 관계없이 우리 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우선 국민 화합이 중요하다. 선거 과정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국민들을 갈라놓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노인층과 젊은층, 남성과 여성, 그리고 경제적 부유층과 약자 등을 갈라치기 하는 행위가 후보자들 간에 서슴지 않게 행해지는 것을 쉽게 목격했다. 이제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당선자이건 아니건 모두가 힘을 모아 앞만 향해 나아가는 성숙된 정치지도력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

둘째, 국가 안보에 대한 문제이다. 이번 선거 일정 중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전쟁이 발발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어떠한 경우라도 평화에 금이 가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 안보와 함께 국민의 안전에 대한 과제도 남아 있다. 코로나로부터 안전이 보장 되어야 하고, 생명을 담보로 이뤄지는 노동행위도 뿌리 뽑혀야 한다.

셋째, 경제적인 문제이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중요한 이슈 중 하나가 집값이고 경제적인 문제였다. 빈부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사회 안전망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을 지도자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선출된 20대 대통령은 물론이고 각 정당과 이번 선거에 참여했던 모든 관계자들이 오늘과 같은 어려운 때에 국가의 미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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