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 가정예배 ] 2022년 3월 15일 드리는 가정예배

황병기 목사
2022년 03월 15일(화) 00:10
황병기 목사
▶본문 : 열왕기상 18장 41~46절

▶찬송 : 545장



엘리야는 기도하면서 지치지 않았다. 그것은 자기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엘리야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다. 본래 이 여정은 엘리아가 원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일곱 번 다시 기도하게 하셨다. 그러나 엘리야는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사람을 보낸다. 우리도 엘리야처럼 끝까지 기도함으로 승리해야 한다.

첫째, 성도는 말씀 붙들고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 엘리야는 아합에게 나아가기 전 이미 하나님께로부터 비의 약속을 받았다. 기도하기도 전에 이미 기도 응답부터 받은 것이다. 성도는 기도할 때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당시 엘리야의 기도는 온몸으로 하는 처절한 기도이다. 기도는 간절해야 한다. 기도는 의식이 아니다. 하나님이 비를 내리시겠다는 약속도 하셨는데 구태여 엘리야가 저렇게 까지 간절히 구해야 할까? 아니다. 간절함은 엘리야 기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우리도 하나님께 말씀 붙들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함으로 응답받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둘째, 작은 구름에도 큰 믿음으로 나아가라. 엘리야는 작은 구름에서 하늘을 덮는 먹구름을 보았다. 하나님의 응답은 그것이 크냐 작으냐가 아니라 확신의 문제이다. 엘리야는 자신의 응답의 확신을 입으로 선포한다. 그런 엘리야의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셔서 이스라엘에 비를 내리셨다. 기도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한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기도의 영적인 파이프 라인을 연결해야 한다. 엘리야의 기도는 구체적인 기도이다. 엘리야는 절대 모호하거나 추상적으로 기도를 하지 않았다. 왜 우리는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할까? 우리가 구체적으로 기도하지 않으면 응답받은 후에도 이것이 하나님의 응답인지 아니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구체적으로 기도해 작은 응답에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신하는 거룩한 주의 백성들이 되어야 한다.

셋째, 허리를 동이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라. 엘리야가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 허리를 동이고 마차보다 빠른 속도로 마차 앞을 미친 듯이 내달리고 있다. 엘리야 당시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비이기에 얼마나 그 감격이 크겠는가? 우리도 엘리야처럼 이러한 감격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일은 나의 땀과 노력이 들어갔을 때 그 감격이 배가 된다. 기도함으로 이런 은혜와 감격을 경험하게 된다. 엘리야의 달려감은 응답에 대한 감사와 찬양의 고백이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고 나서 감사와 찬양의 인생이 되어야 한다.

기도의 삶은 나의 삶을 변화시킨다. 나의 변화는 동시에 타인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물론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아합들이 이 땅에는 많다. 그래도 실망하지 말고 우리를 위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한 분 만을 의지하며 기도하고 응답받고 찬양하는 복된 성도 되길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말씀 붙들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므로 응답받고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는 거룩한 주의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병기 목사/포항양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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