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MZ세대의 정서와 영성의 통합 성숙 돌봄 필요

총회 상담학교 온오프라인 세미나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3월 03일(목) 13:48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상담학교(이사장:손신철)는 2월 28일 '청년세대를 품어내는 목회와 상담'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MZ세대를 위한 목회 돌봄'을 주제로 강의한 이창규 교수(장신대)는 MZ세대의 상황과 특성 분석을 통해 목회 현장에서 접목 가능한 상담과 돌봄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창규 교수는 "MZ세대를 위한 목회 돌봄과 상담에서 목회자와 사역자, 교회 리더의 자세와 함께 그들을 예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MZ세대의 특성과 환경에 대한 이해, 인터넷 공간에서의 경험 등에 대한 관심과 이해, 디지털 사용 시간보다 내용과 영향력에 대한 관심, 사이버 교류 관계에 대한 관심과 상담, 유튜브, 줌, 메타버스 등의 매체를 활용한 돌봄과 상담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강의한 박강희 소장(마음소통 심리상담연구소)은 젊은 세대를 위한 목회적 돌봄과 관련해 "젊은 세대는 충분한 공감적 돌봄을 받고 적절한 좌절이 일어나면, 자신을 반영해 줄 자기구조가 형성된다. 일차적 자기애가 성숙한 자기애로 성장한다"며, 이를 위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자기사랑이라는 온전한 성장과 함께 정서와 영성의 통합을 이루는 정신적 건강과 영적 성숙이 MZ세대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총회 상담학교 이사장 손신철 목사는 "불안과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경험하고, 이들이 건강한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서기 위해서는 목회적 차원의 돌봄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청년세대의 아픔을 더욱 공감하고, 이들의 절망과 마음을 보듬어 주는 목회, 청년들이 머물기 원하는 따뜻한 신앙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방안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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