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기도를 할 때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2월 28일(월) 22:36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넘어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공습으로 도시가 파괴되고 무모한 생명이 죽음을 맞고 있다. 이 전쟁이 지속될 경우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고,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이 시작되면서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이어지고 있고,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이 이어진다. 이러한 과정에서 3차대전이니, 핵이니 하는 상상할 수도 없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세계 평화가 위태롭다.

어떠한 경우라도 군사적 행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전세계가 경제 공동체로 묶여 있는 현실임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엽적인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전쟁의 소식이 들리고 경제적 제재조치 등이 운운 되면서 이미 세계 곳곳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이 적지 않다.

이러한 현실을 목격하며 조속히 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러시아 내에서도 반전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고, 각 국가에서도 시위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평화를 중시하며 갈망해 온 기독교계 또한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평화를 강조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류영모 총회장도 발표한 목회서신을 통해 국가적 이익에 눈이 어두워 생명의 소중함을 바라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전국교회에 전쟁이 그치고 평화가 임하길을 바라는 기도를 당부했다.

러시아가 시작한 전쟁이 조속히 중단되길 바란다. 전쟁은 공멸의 시작일 뿐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기독교인들의 하나님께 샬롬을 구하는 기도가 절실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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