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 선교여성, 탄소 중립 캠페인 참여 요청

[ 여전도회 ]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2월 24일(목) 17:45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130만 선교 여성들에게 탄소 중립 캠페인 참여를 요청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지난 2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명의 길 초록 발자국' 캠페인을 공동 진행하기로 하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여전도회원들의 실천을 부탁했다.

영상에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교회 여성으로서 여전도회는 생명을 잉태하는 모성적 사랑에 기반한, 생태적 영성을 추구해왔다"라며, "교회여성들이 기독교적 가치관을 갖고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라며 캠페인 참여 취지를 설명했다.

탄소 중립 캠페인의 일곱가지 실천은 △밥상에서 배출되는 탄소는 줄이고 건강을 살리는 '기후미식' △유행을 따르기 위한 '패스트 패션'대신 생명의 가치를 입는 '슬로우 패션' △불필요한 소비를 최소화하는 삶의 태도 '미니멀 라이프'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자전거와 공공교통을 이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건강을 살리는 '녹색교통' △친환경적인 재생가능에너지 '그린 에너지' △불필요한 데이터를 소비하는 대신 책을 읽고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 숲을 복원하고 가꾸는 '녹색 서재' △탄소 배출이 없는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생명 경제'를 실천하는 것이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하고 잘 관리할 사명을 맡은 청지기"라며, "모든 사항을 완벽하게 실천하지 못하더라도, 다소 불편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아름다운 창조 세계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전국 130만 선교 여성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를 부탁한다"라고 요청했다.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여전도회원들이 기후변화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선교사업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2022년 선교 월력 주제를 열두가지 실천방안으로 제작해 전국 72개 지연합회에 배포했다.

또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홈페이지에 매달 실천사항을 팝업창으로 띄워 여전도회원들이 캠페인의 내용을 인식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사회환경문제세미나와 기후변화 대책을 위한 간담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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