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고치고 마음을 전하는 음악 '마음전파상'

가수 자두, 재즈피아니스트 오화평 콜라보 CCM앨범 '빛방울' 발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2월 24일(목) 17:35
가수 자두와 재즈피아니스트 오화평이 '마음전파상'이라는 그룹으로 CCM 앨범 '빛방울'을 발매했다.

'마음전파상'은 대중음악 가수 자두와 재즈피아니스트 오화평으로 이루어진 듀오로, 감각적인 해석과 편곡으로 따뜻하고 유니크한 선율을 들려준다.

'마음을 고치고 마음을 전하는 음악'을 모토로 의기투합한 '마음전파상'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빛방울'은 방울방울 맺힌 '빛'의 조각들이 이내 빛줄기가 되어 마음의 주파수를 잃은 이들의 한구석을 밝힐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들었다. 어두움과도 같았던 삶의 순간들에도 빛이 드리우고 빛이 맺힌 흔적들이 있었음을 발견한 고백들을 '빛방울'이라는 창작어를 통해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앨범 '빛방울'에는 재즈피아니스트 오화평의 연주곡 '빛방울'을 비롯해 '예수님 찬양'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아 하나님의 은혜로'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자두가 직접 작사, 작곡한 '그래 사랑'도 수록돼 있어 싱어송라이터 자두의 진솔한 고백도 들을 수 있다.

'빛방울'에 수록된 곡들은 자두의 더욱 깊어진 음색과 오화평의 감각적인 피아노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싱그러우면서도 담백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CCM이라는 장르를 넘어서 재즈와 대중음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독특한 음색을 전하며 들을수록 곡의 매력을 계속 발견할 수 있다.

2015년 '굿데이' 이후 7년만에 앨범을 발매하게 된 자두는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2005년 '더 자두' 이후 17년만"이라며, "오화평 씨와 앨범을 준비하면서 음악으로 누군가 고장난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 고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마음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복음인 것 같다. 마음을 고치는 마음전파상, 복음을 전하는 마음전파상이고 싶다"고 밝혔다.

오화평은 "자두씨와 작업을 하면서 굉장히 진실되고 하나님을 무척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존의 찬양곡을 편곡을 할 때 자두씨의 개성과 특징은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껏 담백하게 담아내고 싶었다. 재즈피아노의 영역과 대중적이며 유니크한 자두씨 목소리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편곡했다. 가사의 메시지와 어우러지는 둘의 소리의 울림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은숙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