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예배 자유가 짓밟히면 안 된다"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 연대, 코로나 백서발간 준비 세미나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2월 18일(금) 18:32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대표:김진홍 김승규)는 지난 1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코로나 백서발간을 준비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예자연은 "백서발간을 위한 전문가를 모시고 본격적으로 자료수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시는 예배의 자유가 짓밟히는 사태가 재현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세미나에선 심만섭 사무총장(한국교회언론회)이 '코비드19, 언론의 과도한 보도로 인한 한국교회 피해', 전 총신대 교수 이상원 목사(새로남교회 협동)가 '예배의 중심은 모이는 예배', 남궁현우 목사(에스라교회)가 '교회의 자유와 국가의 의무' 제하로 발제했다.

세미나에서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 심만섭 목사는 언론의 과도한 보도로 한국교회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의 과도한 행정 남발이 한국교회를 크게 위축시켰고, 언론들은 선정적인 제목으로 사냥감 몰이식의 악의적인 보도를 했다"라며, "코로나19로 많은 교회가 예배를 중단하고 교인들이 떠났으며 이런 현상엔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 또 마구잡이식으로 코로나를 '교회발'로 보도한 언론의 책임이 적지 않다"라고 밝혔다.

전 총신대 교수 이상원 목사는 교회 예배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이 정치적인 판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발병된 사람이라면 예배참석을 차단할 수 있지만, 백신 미접종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예배 참석을 차단해선 안 된다"라며, "국가는 생명권이 명확하게 침해받는 경우가 아닌 한 예배의 자유를 제한해선 안 되며, 교회의 예배 방식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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