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 가정예배 ] 2022년 3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정근 목사
2022년 03월 05일(토) 00:10
김정근 목사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1장 1~4절

▶찬송 : 396장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장에서 성도에게 항상 있어야 할 것 세 가지는 믿음, 소망, 사랑이라 말씀한다. 이 세 가지는 구별은 되나 분리해서 생각하면 안 된다. 그리고 동시에 있어야 온전한 품성의 인격이 되는 것이다. 믿음이 있으면 소망의 인내를 가지고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소망 안에서 사랑의 수고가 힘들지 않고 소망 안에서 믿음의 역사가 이루어진다. 사랑이 있기에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며 사랑하면 믿음이 생기고 끝까지 믿어준다. 그러므로 믿음, 소망, 사랑은 한쪽만 강조하고 따로따로 말할 수 없다. 그러면 이 셋이 동시에 존재하며 한꺼번에 만족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 기도는 믿음의 역사다. 기도는 믿음으로 하는 것이고 믿음이 없는 기도는 응답을 기대할 수 없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약5:16). 여기서 역사는 'history'가 아니고 'work'다. 기도는 믿음의 행함이고 행함이 있는 믿음의 증거다. 믿음의 크기는 무릎 꿇는 기도 무릎의 크기와 같은 것이다. 다윗은 범사에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삼상23:2)"라고 기도함으로 믿음을 고백했다. 기도하는 것은 가장 확실한 신앙고백이다. 믿음의 기도가 산을 옮기는 기적을 일으킨다. 믿음이 있으면 기도하게 된다. "기도를 계속하고 감사함으로 깨어있으라"(골4:2). 깨어 있어야 분별력 있는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둘째, 기도는 사랑의 수고다. 기도는 사랑의 수고가 따른다. 사랑한다면 그 대상을 위해서 반드시 기도한다. 대신 기도 해주는 중보기도는 위대한 사랑이다. 기도도 해주지 않으면서 사랑한다 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는 것이다. 기도가 사랑의 실천이며 그 수고가 감동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교회 안에 기도의 파수꾼이 있어야 한다. 어김없이 사랑의 수고를 쏟아붓는 교회의 파수꾼들은 귀하다.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연약한 자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랑의 수고를 한다. 마지막 때에 찾고 또 찾으시는 의인 열 사람의 주인공이 되자.

셋째, 기도는 소망의 인내다. 기도는 응답을 기대하고 소망한다. 소망을 가지고 기도가 성취되기를 기다린다. 기도하는 사람은 항상 소망 가운데 살아간다. 마치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것처럼(약5:7) 소망으로 인내한다. 기도 속에는 소망이 있다. 기도하면 소망이 생기는 것이다. 내 기도를 향기로 흠향하신 주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실 것을 알기에 조금 지체되더라도 소망을 잃지 않는다.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고 일한대로 갚아주시고 믿음대로 되게 하시는 주님의 상급을 소망하고 기도한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셋을 합하면 기도라는 답이 나온다. 기도가 이렇게 소중하고 귀하다. 기도함으로써 믿음, 소망, 사랑을 내 안에 채우는 것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라는 말씀에서도 호흡하는 것처럼 기도가 항상 있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 믿음, 소망, 사랑 가운데서 늘 행복하시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기도의 영을 부어주시사 깨어 있게 하옵소서. 먼저 응답을 예비하시고 기도케 하시는 하나님의 감동대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근 목사/분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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