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으면 삽니다

[ 가정예배 ] 2022년 3월 4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성수 목사
2022년 03월 04일(금) 00:10
김성수 목사
▶본문 : 민수기 21장 4~9절

▶찬송 : 357장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이 있다면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라는 말씀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주셨고, 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을 믿을 때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시겠다 약속해 주셨다.

오늘 본문 말씀 역시 "하나님을 믿을 때 살게 되고, 믿지 못하면 죽는다"라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는 말씀이고, 예수님께서 복음 중의 복음인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선포하시기 전에 친히 인용하셨던 말씀이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4~15).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 막바지에 이르러 에돔 땅을 관통하는 '왕의 대로'를 따라 올라가기를 원했지만, 하나님께서 "에돔은 너희 손에 붙이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시며 광야길로 돌아가라고 명하자 길로 인해 원망하고 불평하게 되었다. 그 순간 원망하고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불뱀이 나와 그들을 물어 죽게 만들었다. 그 순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죄를 즉시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8절)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불뱀에 물려 죽어가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침을 받고 회복을 얻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광야에서 불뱀에 물려 죽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제시해 주셨는데 그들은 왜 광야에서 불뱀에 물려 죽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해서다. 불뱀에 물려 죽었던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성과 합리성으로 "불뱀에 물리게 되면 해독제나 해독초를 주어야지 장대위에 높이 달린 놋뱀을 쳐다본다고 어떻게 살겠냐?"라며 자신들의 힘으로 불뱀에 물린 독을 제거하려고 하다가 다 죽게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여 장대위에 높이 달린 놋뱀을 바라본 사람들은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9절)라는 말씀처럼 다 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을 예표 해 주셨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언약을 주셨다. 그 언약은 "죄로 인해 죽어가는 모든 사람들이 십자가에 높이 달린 예수를 바라볼 때 살게 된다"라는 언약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 살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힘 있게 바라봄으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구원과 영생을 받아 누리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자.



오늘의기도

불뱀에 물려 죽어가는 사람들이 장대위에 높이 달린 놋뱀을 쳐다보고 산 것처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살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수 목사/목양의교회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