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본받아

[ 가정예배 ] 2022년 2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심상효 목사
2022년 02월 28일(월) 00:10
심상효 목사
▶본문 : 여호수아 1장 1~9절

▶찬송 : 347장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사용하신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이다.

첫째, 여호수아는 믿음의 사람이다. 민수기 13장에 나오는 가데스바네아 사건은 믿음의 시각과 믿음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에게 시사한다. 둘째, 모세의 부관으로 훈련을 거쳤다(수 1:1). 모세가 십계명을 받을 때도 모세의 수종자였으며, 모세가 회막에서 기도할 때에도 끝까지 남아 모세보다 더 많이 기도했던 사람이다. 좋은 스승과 상관을 만나는 것은 영적으로나 세상적으로 축복인 동시에 능력을 전수받는 첩경이다. 셋째, 여호수아는 성령에 감동된 자였다(민 27:18). 사람은 영성, 지성과 함께 감성을 가진 존재이다. '저질'인 사람은 남의 감정을 생각지 않고 심지어 짓밟기도 한다. 보통의 사람은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 날씨나 장소, 만나는 사람에 따라 그 기분이 좌우된다. 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외부 환경에 따라 살지 않고 자신을 절제할 줄 안다. 이보다 한 수 위의 사람은 바로 성령의 감화가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과 교통하고 환경을 초월한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성령에 감동된 사람은 자신뿐 아니라 남에게도 동일한 변화를 주는 사람이다. 넷째, 지혜의 신이 충만했다(신34: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안수했을 때 사명 전수와 지혜의 영이 충만해진 결과를 낳았다. 이 지혜의 영은 백성들을 순종하게 하는 큰 능력과 영권(靈權)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였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는 운전면허가 있는 운전사와 같다. 오늘날 영적 질서가 문란한 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지 않으신 임의의 지도자들이 활개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네 가지 명령을 하셨다.

첫 번째 명령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수1:2)"는 것이었다. 여호수아는 가데스바네아 정탐꾼 시절 청장년이었을 것이며, 그 후 38년이 지났으므로 60이 넘은 고령이었음이 분명하다. 하나님의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다. 두 번째 명령은 "강하고 담대하라(수1:5)"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당할자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발로 밟는 곳을 주신다. 광야 훈련 시절에는 하나님께서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거주 이전을 제한하고 통제하셨다. 성숙하면 자유를 주신다.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면 승리는 우리 것이다. 세 번째 명령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수 1:7)"는 것이었다. 주님을 바라봐야 치우치지 않는다. 사람이나 물질이 기준이 되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시대에 따라 가치는 변한다. 마지막 명령은 "말씀을 묵상하고 지켜 행하라(수 1:8)"는 것이었다. 성경을 읽는 것이 밥상을 차린 것이라면, 묵상은 씹는 것이고 행함은 삼키는 것과 같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행할 때 진리의 큰 기쁨을 깨닫고 체험하게 된다.

여호수아를 통해 받은 주님의 말씀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이 되길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우리가 여호수아를 본받아 승리를 맛보게 하시고, 축복의 땅을 밟게 하시며, 천국의 유업을 차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심상효 목사/대전성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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