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사, 임프린트 'PCK북스' '소북소북' 출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2월 10일(목) 22:49
한국장로교출판사(한장사, 사장:박창원)가 임프린트(imprint) 브랜드로 'PCK북스'와 '소북소북'을 운영한다.

보통 '임프린트'는 대형 출판사들이 특정 분야별 브랜드를 따로 만들어 전문 편집자들에게 출판·운영권을 맡기는 시스템으로 최근 출판계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김영사 문학사상, 문학동네 등 대형 출판사 대부분이 임프린트를 갖고 있다.

한장사는 그 동안 교단 출판사로서의 이미지가 커서, 일반 독자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시도로 임프린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출판계에서는 임프린트 체제가 출판의 전문화와 경쟁력 강화, 이에 따른 매출 증가 등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한장사는 이번 임프린트 출판으로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고, 코로나 시대 출판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새로운 출판 브랜드명은 지난 1월 3일 제106-3차 이사회에서 'PCK북스'와 '소북소북'으로 결정됐으며, 현재 출판등록을 마쳤다.

새 브랜드 'PCK북스'는 'Print Culture of Kristos'의 줄임말로, 기독교출판의 지평을 넓혀 인문, 철학, 소설, 에세이, 그 외에 시대에 맞는 컨텐츠를 펴낼 계획이다. 또 다른 브랜드 '소북소북'의 소(素, 본디 소)는 '꾸미거나 덧붙이지 아니한 것'을 의미하며 '북'은 책을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세상에 전하며 소통하는 책이란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흰눈이 '소복소복' 쌓이듯 독자들의 삶과 영성 한켠에 출판사의 책이 '소복소복' 쌓여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편 한장사는 오는 2월 중으로 'PCK북스'의 첫 책으로 김회권 교수의 '자비경제학'을, '소북소북'의 첫 책으로는 독일여류문학가 주자 방크의 소설 '크리스마스집' 출간을 앞두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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