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 법칙

[ 가정예배 ] 2022년 2월 23일 드리는 가정예배

심상효 목사
2022년 02월 23일(수) 00:10
심상효 목사
▶본문 : 마태복음 25장 14~30절

▶찬송 : 597장



인생에 법칙이 있는 것처럼 성경에도 법칙이 있다. 야곱은 '바라봄의 법칙'을 우리에게 일러주었다(창 30:37~39). 비전이 생기면 길이 열리고 나쁜 마음을 품으면 알을 깐다. 마태복음 7장 12절을 '황금률'이라고 한다. 고린도후서 9장 6~7절에는 '헌금의 법칙'이 있다.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두고 적게 심은 자는 적게 거둔다. '농사의 법칙'도 있다(갈 6:7). 그래서 인생은 잘 심어야 한다. 잘못된 사랑을 심으면 눈물의 씨앗이 되고 하나님 사랑의 씨를 뿌리면 행복이 열리는 나무가 된다.

마태복음에도 법칙이 나온다(마 25:14~30).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긴다'는 것이다. '부익부 빈익빈의 법칙'이다. 하지만 달란트 비유는 장사를 가르치는 법칙이 아니라 천국을 가르치는 법칙임을 유념해야 한다.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은 하나님, 종들은 우리 신자를 가리킨다. 주인은 종들에게 재능대로 5 달란트, 2 달란트, 1 달란트를 맡기고 멀리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종들과 회계하여 남긴 자에게는 칭찬을, 일 안 하고 묵혀둔 게으른 종에게는 책망이 있음을 비유로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주인이 '재능대로' 주었다(15절)는 표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각기 다른 재능을 주셨다. 재능은 첫째, 태어날 때 주어지는 천부적인 것으로 세상에서 먹고 살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이다. 둘째, 부모와 연관이 깊다. 선천적인 소질이란 윗대(代)로부터 이어받은 재주이다. 셋째, 세상을 살기에 유익하고 세상에 도움을 준다. 넷째, 자신을 영광스럽게 한다. 가령 공부해서 남 주는 것 아니고 열심히 노력해서 남 주는 것도 아니다. 다섯째, 저절로 주어진다.

하나님은 2단계로 재능에 따라 달란트 즉, 은사를 주셨다. 성령 하나님께서 재능에 사명을 부여하시면 하나님 나라의 좋은 일꾼이 될 수 있다. 은행원이 사명을 받으면 재정 부원이 되고, 가수가 성령 받으면 복음성가 가수로 하나님과 교인을 기쁘게 한다. 받은 은사를 통해 우리는 교회에 덕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한다.

달란트 비유는 천국 비유이다. 열 처녀 비유가 천국에 가려면 '깨어 있으라', '기도하라'는 메시지라면, 달란트 비유는 사명 감당하라는 명령이요, 양과 염소의 비유는 섬김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비유이다. 교회 안에 있다고 해서 다 구원받는 것이 아님을 성경은 우리에게 여러 곳에서 시사하고 있다.

천국에 유익한 성도가 되자. 나이 상관없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나이를 물으신 적이 없다. "네가 어디 있느냐?",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의 질문이 다채로웠지만 나이를 묻지 않으셨다. 재능만 있다면 그것은 그저 먹고 사는 인생에 불과하다. 재능 따라 달란트 사명이 주어질 때 우리는 하나님 영광의 도구가 되어 천국을 소유할 것이다.



오늘의기도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시고 사명 감당으로 상급 받게 하시는 하나님, 주신 달란트를 우리가 잘 활용하여 유익한 일꾼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심상효 목사/대전성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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