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기도

[ 가정예배 ] 2022년 2월 21일 드리는 가정예배

배무련 목사
2022년 02월 21일(월) 00:10
배무련 목사
▶본문 : 시편 147편 1절

▶찬송 : 31장



찬양으로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목적을 가지고 영원의 세계로 들어간다. 찬양의 기도는 먼저 목소리로 입술의 제사를 거룩한 아버지께 경배를 드린다. '경배(Adoration)'는 '손에 입 맞춘다'라는 뜻으로 영광과 존귀와 능력이신 하나님께 존경과 순복함으로 창조주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기도를 시작할 때 찬양을 드리면 하나님께만 주의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의 성품과 권능을 인정하는 것이다. 찬양은 하나님의 통치와 승리를 가져다주며, 하나님의 영광이 찬양의 소리로 인하여 성전과 이 땅을 가득히 채우게 한다(대하 5:13~14).

찬양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더 많이 주님을 찬송하는 생활을 하고, 현실 세계에서 주님을 온전히 누리게 된다. 누가도 큰 기쁨으로 복음서를 송축으로 마무리 했다(눅 24:53). 송축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이 내 안에 온전히 들어와 그분의 자비와 위대하심, 순결하심, 거룩함, 공의와 완전하심,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는 언약의 하나님을 샘물이 솟아나듯 찬양하게 된다(시 22:3, 히 13:15).

하나님의 아들을 성령으로 수태하리라는 예고를 들은 마리아는 주님을 경외하는 찬양의 기도를 드렸다. '마리아의 찬가(The Magnificat)'는 마리아가 주를 찬미하는 내용인데(눅 1:46~55), 여기서 찬미는 '매그니피(Magnify)'라는 희랍어이다. 그 뜻은 '메갈루노(Megaluno)'로 '높이다', '위대하게 만들다', '찬양하다'이다. 마리아는 두려움과 자신의 비천함을 찬양으로 고백하면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자신에게 행하신 위대한 역사적인 큰 일을 순수한 헌신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칭송한다(눅 1:46).

찬양의 기도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배워야 한다. 첫째, 주님의 이름을 찬양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며 찬양한다는 것은 존경받을 가치 있다는 것을 선포하며 그분께 '상(prize)'을 드리는 것이다. 이사야는 주님의 이름을 '기묘한 모사'로 놀라운 계획을 세우시는 분으로 신성을 소유한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했다. 피조물에 대한 깊은 사랑의 후원자, 보호자이신 영존하신 아버지로, 백성을 책임지고 평화로 다스리는 평화의 왕으로 아들의 이름을 자랑했다(사 9:6). 둘째, 감사의 찬양을 드린다. 찬양은 하나님의 성품을 경배하는 것이며, 감사는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일을 찬송하는 것이다. 감사함으로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총과 받은 복과 선물을 세어보면서 찬송을 드리는 행위이다(시 147:7). 셋째, 말씀을 찬양한다. 다윗은 주의 말씀을 노래로 불렀고, 초대교회 성도들도 말씀에 곡조를 넣어 노래를 불렀다.

야고보 사도는 고난당하는 자는 기도하며, 즐거워하는 자는 찬송하라고 하며 함께 모였을 때나 혼자 있을 때 찬양 기도를 하라고 가르쳤다. 찬양은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무한한 영광으로 들어가는 통로이다(시 56:10).



오늘의기도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셔서 부정한 것을 정결하게 하시고, 찬송을 통해 기쁨이 넘치며 심령이 한없는 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배무련 목사/십자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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