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선택을 위한 기도를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2월 12일(토) 12:34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을 3주여 남겨 놓은 가운데 13, 14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하게 된다. 다양한 여론 조사 기관에서 각 당의 후보자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가 쏟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박빙의 결과를 예측하는 모양새다.

그러다 보니 후보자들 간에 약점을 파고드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역대 최악의 대통령선거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다. 국민이 나서서 직접 국가를 운영할 수 없기에 투표를 통해 대표자를 선출하고 정치를 하는 대의정치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선출된 대표자는 지지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을 대표해서 국정을 운영해야 하며,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야 한다.

이번 대통령선거를 통해서도 민의가 반영돼 국정을 할 수 있는 대표가 선출될 것이라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보자들 모두가 국가의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국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바른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정당당하게 후보자 각각이 내어 놓은 정책에 대해 비교우위를 설명해서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야 한다.

이를 보고 국민들은 앞으로 5년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다.

선거 과정에서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가짜뉴스도 생산될 것이고, 이를 마치 진짜인 양 포장해서 SNS 등을 통해 전파할 것이다. 이러한 일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특히 기독교계는 이번 선거가 현실 문제를 극복하고 희망찬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과정임을 인식하고 기도하며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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