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도 굶지마요"

월드비전, 설 연휴 결식 아동 위한 설 특식 키트 전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1월 26일(수) 16:47
월드비전이 국내 취약계층을 위한 설 특식 키트를 전달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설 연휴를 앞두고 결식 위험이 있는 아동을 위한 설 특식 키트를 전달했다.

'설 특식 키트'는 다가오는 설 연휴 동안 식사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햇반 소시지 김 등의 간편식을 비롯해 견과류 과일 간식 등으로 구성했다.

설 특식 키트 및 상품권은 지난 24일부터 전국 7개 월드비전 지역본부를 통해 사랑의도시락 지원을 받고 있는 가정 총 1153명에게 전달 중이다.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은 "명절 연휴에는 '사랑의도시락' 지원이 중단되지만 식사를 거르지 않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특식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각 지역의 상황과 이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에서 직접 키트를 구성하고 있으며 또 지역에 따라서는 상품권 지급으로 대체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지원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명환 회장은 "모든 아동들이 풍성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명절 특식을 지원해오고 있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져가고 있는만큼 새해에도 국내 가장 취약한 아동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현실적 여건으로 하루 한 끼조차 먹기 어려운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주 5일, 1식 3찬의 저녁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랑의도시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월드비전의 결식아동지원사업으로, 지난 2000년부터 21년 동안 전문 영양사가 구성한 영양 가득한 도시락을 전달해오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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