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교회 및 선교지 지원

여의도순복음교회, 미자립교회 2000곳, 선교지 교회 300곳에 10억 지원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1월 11일(화) 17:24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은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시무)가 지난 5일 농어촌 미자립교회 2000곳과 해외 선교지 교회 300곳에 '희망의 지원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소속 교회들에게 전달됐다.

담임 이영훈 목사는 "우리나라 6만여 교회들 중 약 1만 교회가 예배를 드리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현실에서 우리 교회의 지원금이 마중물이 되어 한국 교회 전체가 위로와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지만 기나긴 코로나 상황에 각종 지원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기가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측에 따르면 헌금이 예년에 비해 30% 이상 줄어든 상황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 상황에서 지금까지 다섯 차례 추경 예산을 편성해 교회 내 영세소상공인,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정에 100억 원을 지원하고, 돈의동과 남대문 쪽방촌에 8억 원을 지원했으며, 국민일보와 국제구호NGO 굿피플과 함께 진행 중인 장애인, 다문화, 탈북자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에도 10억 원을 기탁하는 등 적극적인 구제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기하성 이태근·정동균 총회장 및 엄진용 총무 등이 참석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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