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1월 07일(금) 11:24

대표회장과 명예회장들이 단상에 올라 하례회에 참석한 이들과 상호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류영모)은 지난 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22년 신년하례회를 갖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교회의 대사회적 사명 감당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서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신년사를 통해 "세상은 위기 아닌 때가 없었고 새로운 희망은 복음의 사람, 비전의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며, 만든 것을 혼자 먹는 것이 아니고 나누어 먹을 때 희망이 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필요한 때"라며, "대표회장직을 수행하는 1년간 새롭게 이롭게 바르게 라는 철학으로 섬겨 이 사회의 희망이 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언론에 발표한 신년메시지를 통해서는 △교회의 대사회 이미지 하락으로 영향력 감소 △MZ세대의 교회 이탈, 기후위기 △저출산 고령화 △사회적 폭력과 우울증 △양극화 초갈등 사회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분석하고, △개혁을 통한 사회 섬김 △지역교회의 예배 회복 △선교와 교육 △봉사의 전열 재정비 △평화통일에 일조하는 교회가 될 것을 독려했다.

이날 공동대표회장 이상문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김원광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의 대표기도, 김헌수 목사(예장웨신 총회장)의 성경봉독, 명예회장 이성희 목사(예장 증경총회장)의 설교,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새해 대한민국을 지키시옵소서(예장대신 이정현 총회장) △다시 회복하고 부흥하는 한국교회 되게 하소서(예장개혁개신 박영길 총회장) △선교하는 한국교회 되게 하소서(대한예수교복음교회 임춘수 총회장) △함께하며 연합하는 한국교회 되게 하소서(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김홍철 총회장)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제하의 말씀을 전한 이성희 목사는 "세상은 점점 카오스가 되며 하나님이 만든 세상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악하다고 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카오스를 코스모스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니느웨같은 이 세상을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귀한 한국교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대표회장 김기남 목사(예장개혁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하례회에서는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예장 총회장)의 신년사, 한영훈 목사(한장총 대표회장)의 축사, 공동회장 김국경 목사(예장합동선목 총회장)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표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