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제85주년 여전도회주일

[ 여전도회 ] 전국 교회 관심 요청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1월 06일(목) 17:45
2017년 신성북교회에서 열린 여전도회주일 예배. / 한국기독공보 DB
2022년 여전도회주일은 오는 1월 16일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류영모)의 결의로 총회 산하 전국교회가 매년 1월 셋째 주로 지키기로 한 '여전도회 주일'이 오는 16일 85주년을 맞는다.

총회는 매년 여전도회주일 관련 총회장 메시지를 발표한다. 총회는 전국교회에 공문을 보내 모든 교회가 해마다 여전도회 주일을 실시하고 헌금하며 여전도회의 선교사업에 동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제85주년 여전도회주일에 앞서 총회는 지난 10월 전국교회에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본 교단 산하 유일한 여성 평신도 단체로서 선교와 교육과 봉사에 앞장서며 한국교회와 교단 총회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왔다"라며, "교회가 선교의 비전을 품고 힘써 수고하는 여전도회원들을 격려하고 협력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목회서신을 통해 "여전도회 주일은 공적인 영역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했던 믿음의 여성들의 삶의 고백과 실천을 기억하는 날"이라며, "해마다 1월이 되면 여전도회주일 예배를 드림으로 복음을 위해 헌신한 여성들의 존재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되살리는 시간을 갖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여전도회가 유의미한 선교사역을 지속하면서 생명 돌봄의 사역을 활성화시키고 젊은 교회여성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어 다음세대를 선교사역의 파트너로 세워가는 일에 전국교회가 함께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전국 교회는 1월 셋째주일을 여전도회주일로 지키거나 부득이한 경우 교회 형편에 따라 적합한 주일에 지킬 수 있다. 또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여전도회주일 관련 영상과 순서지를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전국 교회에 제85주년 여전도회주일이 지켜지도록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여전도회주일엔 가능하면 여성 목회자들이 설교를 담당하도록 권면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여전도회 주일 헌금은 각 지연합회를 통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로 모인다. 헌금은 국내 자립대상교회와 특수 선교지 지원 목회자 양성 사역과 여성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선교 난민 선교 코로나19로 어려운 곳에서 생명을 살리고 돌보는 일에 사용된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제85주년 여전도회 주일을 맞이해 그 취지를 다시금 되새기며 예배드리는 여전도회원들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길 바란다"라며, "교단 총회에서 제정한 여전도회주일을 모두 지키는 전국의 9300여 개의 교회들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전도회주일은 1936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제25회 총회에서 제정됐다. 여전도회는 1931년 김순호 선교사를 중국 산동성에 파송했고 5년 후 제25회 총회에서 김순호 선교사가 선교보고를 하자 총대들이 박수로 격려하며 여전도회 선교 사업을 위해 기도와 재정적으로 협력하도록 여전도회주일을 제정했다.

현재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총회 산하 유일한 여성 자치 단체로서 전국의 130만 회원들이 72연합회로 분포돼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순종하고자 연합해 3대 목적사업인 선교 교육 봉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해외선교로 전세계에 총 32개국 47개의 선교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복음전파에 힘쓰고 있다.


최샘찬 기자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제작한 제85주년 여전도회주일 영상에서 인사말을 전한 최효녀 회장.
여전도회주일 제정 결의 내용이 실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25회 회의록. / 한국기독공보 DB
김순호 선교사(좌) 한국기독공보 1955년 5월 9일자. 디지털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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