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인 꿈을 이뤄가는 한 해가 되길" 다짐

2022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열려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01월 03일(월) 17:00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류영모)가 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2022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갖고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총회 임원을 비롯한 상임부·위원장과 전국노회장, 산하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식에선 교회와 국가 세계선교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공적인 꿈을 이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다짐했다.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꿈을 꾸어야 할 때입니다' 제하의 설교를 통해 "교회의 양극화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우리 앞에 무거운 짐으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교회가 희망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우리가 공적인 꿈을 꿀 때"라고 말한 류 총회장은 "마귀는 우리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성공해야 한다며 성공신학과 번영신학, 물량주의 신학으로 속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공적 신학을 꿈꾸고 복음적인 꿈을 꿔야 한다"고 전했다.

설교에 이어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식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회복(김성철 목사) △국가발전과 평화통일(강찬성 장로) △세계선교와 민족복음화(최효녀 장로) △한국사회의 소외된 이웃(김성식 목사)을 위해 함께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하례식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배광식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이 참석해 축사하고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가 새해 덕담을 나눴다. 예장 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축사를 통해 "통합과 합동이 하나가 되면 한국교회는 평안해 진다"면서 "류영모 총회장이 한국교회를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합동 총회가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장만희 사령관은 "코로나와 함께 깊어가는 사회적 갈등과 반목의 상황 속에서 교회는 하나님의 희망의 말씀을 전파해야 한다"면서 "2022년에는 섬김과 배려로 세상을 이끌어가는 예장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는 새해 덕담을 통해 "인간의 노력이 역사를 바꾼다고 하지만 결과는 처참한 실패로 끝나고 하나님은 반드시 성공하신다"고 말한 후 "요즘 한국교회 안에는 엘리야가 겁을 먹고 도망가 로뎀나무 밑에서 나약한 모습을 보였던 '로뎀나무 신드롬'이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목적을 위해 쓰시려고 능력 있는 7000명을 남겨서 놀라운 역사를 이루게 하신 것처럼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모세가 마지막 때에 하나님 앞에서 이뤄냈던 놀라운 역사를 이뤄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총회 서기 조환국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은 부회록서기 허요한 목사와 부회계 김진호 장로의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 낭독, 부총회장 이월식 장로의 기도, 회록서기 황세영 목사의 성경봉독, 한국장로성가단 아카펠라 HIM중창단의 특별찬양,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설교, 특별기도, 총회 부서기 김한호 목사의 총회장 신년사 낭독, 축사, 새해덕담, 시무 선언과 기도, 회계 전학수 장로의 헌금기도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특별헌금,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 총회가 제창과 총회 사무총장의 인사 및 코이노니아, 코로나19 방역용품 기증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진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