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어려운 이웃과 교회 위해 도움의 손길

광주노회 사창교회, 지원금 전달

한국기독공보
2021년 12월 30일(목) 14:33
지역 주민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임덕수 목사(우).
【 광주지사=박창희】 광주 사창교회가 지역사회와 교회의 상생을 위해 나섰다.

광주노회 사창교회(임덕수 목사 시무)는 지난 25~27일 성탄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와 이웃을 찾아 지원금을 전달했다.

사창교회는 25일 노회 산하 경제적으로 어려운 8개 교회에 목회자 사례비 지원 명목으로 50만원 씩 총 4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사창교회는 27일 상가 세입자 25명에게 20만원씩 전달했다. 사창교회는 주변 상가의 월 임대비를 고려해 한 달 월세를 지원하고자 했으며, 추후 2차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사창교회는 지원금과 함께 동봉한 편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의 때를 함께 극복해내자는 응원과 마음과 의미를 담았으나, 행여 결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고 모든 상가를 섬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라며, "사창교회는 지역사회와 늘 함께하길 희망한다. 성업을 기원하며 주님의 평강이 함께하시길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사창교회는 이번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신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창교회는 노회 산하 광주 영광 장성 지역의 10개 교회를 선정해 2022년 매월 섬기기로 했으며, 최근 예결산위 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역 영세 상가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사창교회는 동남아시아에 교회 개척을 위한 비용을 마련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으로 교회 개척은 연기됐고, 여유 있는 헌금들을 지역사회에 먼저 흘려보내자는 의미에서 이번 사역이 시작됐다.

사창교회 임덕수 목사는 "10여 년간 건축 부채를 감당해오면서 지역사회와 교회와 함께 하지 못해 항상 빚진 마음이 있었다"라며, "코로나로 어려운 이때 교회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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