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경교회 비전더함축제... 하나님의 비전 이뤄가는 일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12월 30일(목) 14:14
충청노회 서원경교회(황순환 목사 시무)가 지난해 12월 29일 '사랑나눔 있는 곳에 하늘기쁨 넘치도다'를 주제로 2021년도 하반기 '비전더함축제'를 개최하고,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실천했다.

서원경교회는 '교회의 존재 목적은 선교'로 인식하고, 해마다 절기 헌금의 50%이상을 어려운 이웃과 자립대상교회, 국내외 선교지 등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올 상반기 '비전더함축제'를 통해 부활절에는 파키스탄에 성경을 보냈고, 어려운 이웃과 기관 등에 2000만원을 후원했다. 맥추감사절에는 노회 동반성장교회에 2500만원을 전하며 격려했다.

'사랑과 믿음의 공동체'를 지향하며 작고 소외된 곳을 찾아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는 '선교의 통로'로서 해마다 비전더함 사랑나눔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는 특별히 동반성장교회와 기독교기관 대표 등을 교회로 직접 초대해 '비전더함축제'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교회의 배려였다.

선교 담당 김영헌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황순환 목사는 추수감사절 사랑나눔 헌금 7300만원을 '비전나눔선교비'로 전달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이뤄가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회는 지난 성탄절 지역사회를 위하여 동사무소와 외국인교구에게 행복박스 300박스를 전달했고, 코로나19로 수고한 지역 보건소 150명의 의료진과 직원들에게도 선물을 나눴다.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지의 선교사들과 교계 선교 기관 등에도 후원하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12월 1004선교예배에서 모은 700여 만원의 헌금도 소두머니교회 김태진 목사에게 전달하며 목회를 응원하는 등, 교회는 하반기에만 총 1억 2002만1000원을 이웃들과 나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청동교회 김성기 목사가 시대의 본이 되는 목회자로 추천을 받아, 비전더함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000만원의 비전선교비가 전달됐다.

황순환 목사와 교인들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이뤄가는 일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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