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협력으로 태국에 설치된 '맹세의 우물'

[ 여전도회 ] 아시아미션 7265 프로젝트로 태국 윤광택 선교사 후원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2월 29일(수) 16:05
"마음을 다해 지하수를 파는 일에 동역해주신 여전도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도 중에 응답을 받았고 주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약속을 성취해주셨습니다. 우물을 보호하는 건물을 '맹세의 우물'이란 의미의 브엘세바홀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태국 윤광택 선교사 선교편지 中)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가 아시아미션 7265 프로젝트로 후원하는 태국 윤광택 선교사가 지난 12월 27일 선교편지를 통해 깨끗한 지하수가 나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우물 후원은 지원하는 연합회가 변경되는 시점에서 자발적으로 진행돼, 아시아미션 7265 선교정책이 추구하는 한 선교지를 향한 지연합회의 '협력' 가치가 주목받았다.

서울강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서영란)의 후원으로 최근 우물 작업을 마친 윤광택 선교사는 "기도 중에 주신다는 응답만을 받고 그저 믿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성전의 불을 밝히는 기름이 8일간 떨어지지 않은 수전절과 같은 기적이 일어났다"라며, "이번 일은 선교센터를 준비하는 저희 공동체에 큰 의미를 가진 터닝포인트 같은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지연합회의 협력을 두고 그는 "전국연합회가 적절한 때에 중간 역할을 감당하고 지연합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님의 선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사와 기쁨이 생긴다"라며, "특히 창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서울강서연합회가 어려운 시기에 금식기도를 하면서 도와주셔서 우리 공동체는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서울강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는 지난 12월 16일 온라인으로 임원회의를 갖고 태국 윤광택 선교사의 우물 작업을 위해 100만원을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이튿날 지원금을 전달했다. 강서연합회의 지원금은 그동안 회원들이 새우젓과 액젓 등을 팔아 모아온 돈이라고 전해졌다.

서울강서연합회의 지원 배경과 관련해 서영란 회장은 "서울강서연합회가 지난 6월 창립된 후 7월부터 매월 태국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지원해왔다"라며, "선교사님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회원들 사이에 '현재 우리가 부족해도 선교 사역을 미룰 수 없다'라는 마음이 공유돼 돕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지연합회들은 2017년부터 태국 윤광택 선교사를 지원해왔다. 서울관악노회 여전도회연합회가 2017년부터 자체 후원을 시작해, 2019년부터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아시아미션 프로젝트를 통해 후원했다. 한 선교지를 5년까지만 후원하는 서울관악연합회의 규정에 따라 2021년 4월 지원이 종료되자, 윤광택 선교사는 여전도회에 새로운 공급처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임원회는 5월 회의에서 태국 윤 선교사를 계속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서울강서연합회와 평남서울연합회(회장:박종임)가 협력해 계속해서 매월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이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지연합회와 협력해 현재 총 32개국 47개 선교지를 후원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이번 86회기부터 72개 연합회가 아시아의 65개국을 복음화한다는 목표를 두고 아시아미션 7265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이와 같이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아시아지역 복음화를 위해 지연합회와 협력해 현재 총 20개국 32개 선교지를 후원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이번 86회기부터 72개 연합회가 아시아의 65개국을 복음화한다는 목표를 두고 아시아미션 7265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최샘찬 기자

온라인 줌으로 모인 서울강서연합회 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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