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라

[ 가정예배 ] 2022년 1월 3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규형 목사
2022년 01월 03일(월) 00:10
김규형 목사
▶본문 : 요한복음 4장 23~24절

▶찬송 : 9장



다섯 번이나 결혼해야했던 기구한 운명의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만났다. 그리고 그녀는 예수님을 통하여 아무런 소망도 기쁨도 없는 고달프고 답답한 자신의 인생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생명수를 마실 수 있었다. 인생의 방황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해결될 수 있다. 오직 예수만이 우리 삶의 구원자가 되신다. 사마리아 여인이 주님을 만나 자신의 삶에 변화가 일어난 후 가장 먼저 관심을 가졌던 것은 바로 예배였다. 왜냐하면 예배는 구원받은 인간이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과 연결되여 그분을 높이고 경배하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배의 삶이 실종되어버린 지금 우리가 회복해야할 것은 예배이다.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우리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바로 지금'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예배드리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기를 바랬던 사마리아여인은 예수님께 자신이 예배 장소에 대해서 물었다. 예배 장소가 예루살렘인지 아니면 사마리아인지를 물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녀가 궁금해하던 예배 장소 대신 시간에 대해 말씀하셨다(23절). 예배 장소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임을 주님은 말씀하신다. 우리는 얼마나 미루기를 잘하는가? 우리는 입버릇처럼 누군가를 만날 때에도 시간이 나면 만나자라고 한다. 그렇게 말한 사람치고 만난 적이 없다. 시간이 나면 만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만나는 것이다. 예배도 마찬가지이다. 예배는 시간이 나면 드리는게 아니다. 시간을 내서 드리는 것이다. 그것도 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 내 삶의 자리에서 드리는 것이 진정한 예배이다. 하나님은 장소를 불문하고 자신의 시간을 드려 예배하는 자를 찾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자.

둘째, '마음을 다하여' 예배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예배하는 자도 영으로 예배드려야 한다. 우리는 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아니면 육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영은 영으로 통하는 법이다. 우리가 영으로 예배드릴 때 진정한 예배가 된다. 영으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온 마음을 담아 예배하는 것이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마음도 없는 예배는 오히려 하나님께 가증한 것임을 잊지 말라. 마음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셋째, '진실하게' 예배드리는 것이다. 연예인들은 자신의 실제 삶보다 자신이 맡은 연극이나 영화의 삶으로 살 때가 많다. 실제 자신의 삶은 숨겨버린 채,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보여주려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진짜 나의 삶은 숨겨버리고, 가식적으로 남에게 보여지는 삶에 치중하며 살아가지 않는가? 참된 예배는 진실함에 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가식이나 외식이 아닌 진실된 모습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는 것이다.



오늘의기도

우리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가 되어, 지금 내가 있는 그곳에서 마음을 다하여 거짓없이 진실되게 예배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규형 목사/예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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