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주제연구위원회 첫 모임, "전체 바라보는 넓은 시야 갖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12월 23일(목) 13:23
총회주제연구위원회가 지난 22일 첫 모임을 열어 위원장에 안주훈 목사를 선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주제연구위원회가 지난 22일 첫 모임을 갖고 위원장에 안주훈 목사(서울장신대학교)를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 동안 총회는 그리스도인, 성령, 교회, 복음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3~4년 단위로 주제를 정했다. 104~106회기 주제는 복음의 능력에 집중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 앞에서 말씀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공공성을 강화해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107회기 주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이날 모임에선 '지구생명공동체'라는 표현이 관심을 모았다. 최근 주제들이 강조한 '공공성'의 사전적 의미가 '한 개인이나 단체가 아니라 전체에 두루 관련된 성질'인 것을 감안하면, 지구생명공동체도 교회를 넘어 모두를 이롭게 하는 공적 신학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에서 인사한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연신교회)는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세상의 화평과 화합을 이끄는 우리 교단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전국 교회가 한 마음으로 온 세상에 복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주제 선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내년 1월 21일 2차 모임을 열어 주제 문구와 성구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신임원 명단.

▲위원장:안주훈 ▲서기:임현희 ▲회계:이정환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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