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기 총회 교회개척훈련, 38개 노회 66명 수료

온·오프라인 강의와 목회 컨설팅, 현장 탐방 등 3개월 간 진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12월 19일(일) 22:03
"시온성과 같은 교회, 그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총회 교회개척훈련 참가 목회자들이 세 달간 진행된 교육과정을 마치고 개척교회 설립과 건강한 성장, 부흥을 위한 힘찬 각오를 다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선교부(부장:박봉수)는 지난 16일 천안 주복교회(서범석 목사 시무)에서 '제26기 총회교회개척훈련 수료식'을 개최했다.

전국 38개 노회 소속 66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이번 교회개척훈련은 지난 10월 권역별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과 첫 강의를 시작으로 11월 한 주간 진행된 온라인 강의, 목회 컨설팅 과정과 목회현장 탐방 등 총 3차에 걸쳐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무사히 수료한 부천노회 조용환 목사(온사랑교회)는 코로나19 위기 속 대표기도를 통해 교회 개척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간이다. 큰 교회, 작은교회 모두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하나님이 부여하신 소명과 은혜를 기억하며 주어진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세워나가시길 기도하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지역 권역별 대표로 수료증을 받은 김미성 목사(예성교회)는 "앞서 개척하신 선배들의 목회적 경험과 목회컨설팅 등 다양한 목회전략을 통해 개척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며, "이중직을 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지역 사회 안에서 주님을 닮아가는 선하고 복된 공동체, 영성을 강화하는 교회와 목회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내선교 부장 박봉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 날 수료식 감사예배에서 '내 교회를 세우리라'제하로 설교한 류영모 총회장은 교회 개척의 경험을 소개하며 모든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용기를 갖고 도전하길 기대했다. 류 총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교회를 개척하고 도전하는 것 만으로도 축복받고, 축하할 일이다. 주님이 교회를 세우시기 때문에 개척은 믿음 안에서 도전할 가치가 있다"며, "먼 훗날 총회 교회개척훈련을 통해 시작한 교회 개척이 또 다른 간증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체험하는 은혜가 임하길 바란다"고 수료자들을 격려했다.

수료식에서는 류영모 총회장이 각 권역 대표로 나선 김부환 목사(서울강남노회 기독교영성연구원), 나영식 목사(충남노회 태안중앙교회), 임웅기 목사(광주동노회 예다원교회), 김미성 목사(부산노회 예성교회)에게 수료증을 수여 했다.

총회 국내선교부는 총 1429명의 목회자가 수료한 총회교회개척훈련과정이 총회 자립대상교회의 자립화 정책을 건강한 방향으로 전환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들에 대한 목회 방향과 사명감을 고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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