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정책 현안과 재정정책 연구과제 제시

재정부 제106회 정책협의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2월 17일(금) 14:15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재정부(부장:장오표)는 지난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6회기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총회정책현안, 재정부의 역할, 주요세법 등을 공유했다.

총회 재정부 정책협의회에서 '제106회기 총회 정책 현안과 방향' 제하로 강의한 총회 김보현 사무총장은 한국사회와 교회의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한 후, 총회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사회와 관련해 김보현 사무총장은 "현재 코로나 누적확진자가 54만 명 이상이고,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고 있으며, 2년 후엔 공식적인 다문화국가로 전환될 것"이라고 요약했다.

한국교회와 관련해 김 사무총장은 "코로나 이후 이전과 같은 예배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은 어렵다. 디지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대처 여부에 따라 교회 간의 격차와 소외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에서 가정과의 협업이 중요시되고 있으며, 가정과 교회 협업으로 신앙을 세워가도록 총회 교육 정책도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총회 방향과 관련해 그는 "생명살리기운동과 치유와화해의생명공동체운동 등 두 번에 걸친 10년 간의 장기정책문서에 대한 평가 작업이 중요한 때"라며, "교세 축소, 선교사의 은퇴, 새로운 세대의 등장, 전방위적인 선교의 위기를 맞은 상황 속에서 총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학적인 점검 등을 통해 교회에 안내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정책총회와 재정부의 역할'로 강의한 재정부 전문위원 이식영 장로는 재정부의 역할을 설명하고, 재정정책 연구과제를 제시했다.

정책총회와 관련해 이 장로는 "제88회 총회(2003년)에서 기구개혁이 결의돼 정책총회-사업노회-훈련원의 삼각구도가 실시됐고, 총회 재정부는 각부서와 위원회 등이 모금하는 각종 헌금(24개 주일)을 '총회주일헌금' 하나로 통일해 창구를 일원화했다"라고 설명했다.총회 재정부의 역할과 관련해 그는 '총회의 예산안을 편성해 총회에 제안하고 재정정책을 연구한다'라는 총회규칙 제11조를 소개한 후, "재정부는 총회 운영을 위한 모든 수입·지출의 재정을 관리하고 재정정책을 연구하며 총회 산하 노회·교회·산하기관의 재정과 회계를 교육한다"라고 설명했다.

총회 재무회계국장을 역임한 이식영 장로는 △재정정책 연구과제로 비대면회의 확대 △지방회의와 호텔회의를 지양하는 효율적인 회의 운영 △1년에 한두차례 회의로 끝나는 위원회들의 통합 운영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등 총회 기본 수익용 재산 활용 △성경찬송가 교단 발행 확대와 수익용 부동산 확보를 통한 고정 수입원 개발 △목회자 생활비 기준 마련 등을 제시했다.

재정부 정책협의회에서 총회 부회계·세정대책위원 김진호 장로는 '종교단체의 주요세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교회가 의무적으로 지켜야 할 세법으로 김 장로는 원천징수(매월·반기별)와 연말정산(2월), 지급명세서 제출(3월 10일), 간이지급명세서 제출, 건강보험료·국민연금 가입, 법인세 신고(3월), 공익법인출연재산보고서 및 외부세무확인서 제출(3월), 기부금영수증 발급 명세서 제출(6월) 등을 차례로 설명했다.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 그는 "교회는 종부세를 위해 '사원용 주택 합산 배제 신청'과 '법인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일반세율 적용 신청서'를 9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했지만, 이번엔 늦어도 받아줬다"라며, "합산배제 신청은 사택에 사는 부교역자가 바뀌는 등 작년과 다른 차이가 있다면, 변화한 부분만 다시 다음해 9월말까지 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최샘찬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