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잇고 평화 누리는 '아름다운 이음, 평화음악회'

한교총 주최 (사)더불어배움 주관... 16일, 21일, 30일 광주 포항 춘천서 개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12월 10일(금) 15:38


'아름다운 이음, 제1회 평화음악회'가 오는 16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사)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고 (사)더불어배움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갈등과 분열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각 개인과 집단의 마음이 이어지고 평화를 누리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시작됐다.

평화음악회의 주제인 '아름다운 이음(異音)'은 서로 다른 특질을 지닌 존재와 집단이 음악과 문화를 통해 사랑으로 잇는 음악회란 의미로, 음악회를 통해 갈등과 분열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각 개인과 집단의 마음이 이어지고 평화를 누리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음악회에서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각자도생의 고립주의가 만연해 있는 개인과 집단에게 서로의 협력과 공동책임을 강조하며 상호의존적일 때 위기를 평화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이음, 평화음악회'는 광주에 이어서 2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30일 춘천 강원대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가 열리는 이들 지역은 어려움과 고통,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희망과 평화의 흔적이 담긴 상징적인 공간이다.

광주는 1929년 일제의 식민지 통치를 거부하고 민족의 독립을 위해 궐기했던 광주학생독립운동과 1980년 5월 폭력과 억압에 저항하여 민주주의의 가치를 드높였으며, 포항은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음에도 20년 뒤 한국의 산업화의 시작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2017년 강력한 지진이 강타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상생의 희망을 보여주었다. 춘천은 1983년 중국민항기가 납치되어 춘천미군기지에 비상착륙한 사건을 계기로 공산국가인 중국과 첫 공식외교 접촉이 성사되어 북방경제협력이 시작된 북방외교의 중요한 거점 도시이다.

더불어배움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극복과 희망, 그리고 평화의 가치를 드높이는 광주, 포항, 춘천에서 '아름다운 이음, 제 1회 평화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온 국민이 광주, 포항, 춘천에서 울려 퍼지는 평화의 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소원한다"면서 "평화음악회를 통해 치유와 회복을 넘어 평화와 상생의 씨앗을 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음악회에는 소향, 알리, 정동하, 우원재, 위클리, 우주소녀 등이 참여하며, 더불어배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3r5FKVPBg5Jqs0ceK7b88g)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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