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창조세계 보존하는 세상의 소금 되자"

[ 여전도회 ] 제33회 사회·환경문제세미나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2월 07일(화) 16:48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교육문화부 위원의 특송.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지난 11월 30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33회 사회·환경문제세미나를 개최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최효녀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창조의 하나님께서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리라 하셨는데 산업화로 인한 대기·수질오염 쓰레기문제 등으로 환경이 점점 파괴돼 안타깝다"라며, "이러한 시대에 우리가 기독교적 안목으로 깨어 기도하며 사명감을 갖고 대처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교육문화부(부장:윤종숙)가 주관한 사회·환경문제세미나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에서 살기' 제하로 설교한 박재필 목사(청북교회)는 그리스도인의 소금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재필 목사.
"소금은 2.5%의 염도로 바닷물을 정화시키고 염도가 30%에 가까운 사해에선 생물이 살지 못한다"고 설명한 박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국민의 20~30%라면 악이 자라날 수 없다. 이 많은 그리스도인이 있는데 왜 하나님의 피조물이 신음하고, 사회가 갈등을 겪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목사는 "아무리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나 오케스트라라도 관객이 조용히 경청하는 에티켓을 지켜주지 않으면 연주가 가능하지 않듯이, 어디서든 그 자리에 맞는 역할과 에티켓이 있다"라며, "교회 안에 질서가 있고 하나님나라에도 양식이 있는데,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구별된 삶의 방식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환경문제세미나에서 허창회 교수(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가 '기후변화위기와 코로나'를 제하로 강의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한반도의 기후변화를 설명한 허 교수는 "대부분의 대기과학 전공자들은 2100년에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3도 가량 지구 평균 지표면 온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또한 가까운 장래에 우리나라의 태풍 영향은 현재의 2배에 이를 것이며,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방재 대응 수립이 절실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교육문화부 윤종숙 부장의 인도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서영란 부회장의 기도, 재정부 이미경 차장의 봉헌기도, 박재필 목사(청북교회)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최샘찬 기자

허창회 교수.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