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WCC 총회 성공적 개최 위해 협력 다짐

총회 2021 에큐메니칼의밤 행사, 에큐 인사들 모여 격려 및 교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12월 04일(토) 13:40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2일 연동교회(김주용 목사 시무) 더게일홀에서 '2021 에큐메니칼 송년의 밤'을 개최하고, 각 분야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을 펼치는 사역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참석한 에큐메니칼 인사들은 내년도 개최되는 WCC 제11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우리 교단의 역할과 지역교회로의 운동성 확장 및 차세대 지도자 양성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날 '축복의 전달자들' 제하의 말씀을 전한 이순창 목사는 "우리 교단은 1983년 WCC 제6차 밴쿠버 총회에서 김형태 목사님이 교단 최초로 중앙위원에 선출된 이래 이삼열 장로, 배현주 교수를 중앙위원으로 배출하고, 후학 중에서도 에큐메니칼 신학을 주제로 연구하는 인재들이 많아 '에큐메니칼 인재 보유교단'이 됐다"며, "지구 구석구석이 아픔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시는 역사에 순종하고 헌신하자"고 격려했다.

이날 손윤탁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이홍정 목사(NCCK 총무)의 기도, 박세론 청년(전 장청 상임총무)의 성경봉독, 이순창 목사(부총회장)의 설교, 조성기 목사(전 총회 사무총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 후에는 배현주 목사(WCC 중앙위원)가 'PCK 에큐메니칼 운동 및 WCC 제11차 총회 소개'를 주제로 최근 참석한 WCC 실행위원회 결과와 내년 개최되는 11차 총회에 대한 준비상황을 공유했다.

배 목사는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의 희망이 WCC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교회에 있다. 일하면서 터득한 깨달음 중 하나는 교회가 축복의 전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시대를 분별하고 생명과 평화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를 교회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에큐메니칼운동의 지역교회 확산을 위한 방안 △WCC 11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과 향후 실천적 적용 △에큐메니칼운동을 이끌어갈 청년 지도자 육성 방안 △에큐메니칼운동의 미래 방향성을 주제로 그룹별 토론을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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