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의 세 가지 결심

[ 가정예배 ] 2021년 12월 9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중관 목사
2021년 12월 09일(목) 00:10
이중관 목사
▶본문 : 에스라 7장 10절

▶찬송 : 202장



사람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이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는 포로생활의 피폐해진 유다 백성들을 말씀하신대로 70년이 차매 귀환시키셨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정치적인 방법과 신앙적인 방법으로 완전하게 인도하심을 볼 수 있다. 정치적으로는 온 나라에 조서를 내리고 공포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라", "이스라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하며 귀환 명령을 내리게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던 것이다. 그리고 신앙적으로는 에스라, 느헤미야, 스룹바벨 같은 지도자를 통하여 위대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성취하시는 걸 볼 수 있다.

1차 귀환 때는 스룹바벨을 통해 성전재건 사역에 집중을 했다. 2차 귀환 때는 에스라를 통해 신앙재건 사역에 집중을 했다. 3차 귀환 때는 느헤미야를 통해 성벽재건의 사역에 집중하며 사명을 이뤄 나갔다. 특별히 에스라의 이름은 뜻은 '여호와께서 도우신다'이며, 그는 대제사장 아론의 16대 손이고, '제2의 모세'라 불릴 만큼 율법에 정통한 학사겸 제사장이었다. 바벨론 포로기 동안 힘들고 지친 이스라엘 백성들과 동고동락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백성들에게 전달하여 희망된 미래를 제시하며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을 위해 앞장서며 모범적 사역을 수행했다.

그런데 우리는 에스라를 에스라 되게 한 요인이 있다는 것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위기의 상황 가운데 에스라는 세 가지 결심을 했던 것이다. 예수님도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셨다(눅9:51). 다니엘도 하나님 앞에 결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단9:3)",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단10:12)" 다니엘은 천사장 미가엘의 음성으로 응답을 받았던 것이다. 결심은 위기를 위대한 하나님의 기회로 바꾸는 천국 열쇠와도 같다. 지금 우리가 겪는 교회의 위기 상황에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에스라의 결심을 우리의 결심으로 받아야 된다.

에스라는 세 가지를 결심했다.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고, 여호와의 율법을 준행하며, 여호와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한 것이다. 에스라가 왕에게 인정받았던 것은 자신의 지혜와 가문에 있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것은 그가 한 결심 때문이다. 주를 위해 결심한 에스라의 사역을 하나님의 손이 도와 주셨다고 네 번이나 증거하고 있다(스7:9, 8:18, 8:22, 8:31).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신다(스8:22a). 에스라의 세가지 결심이 우리의 결심이 되기를 소망한다. "첫째 달 십이 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스8:31)"



오늘의기도

에스라처럼 율법을 연구하며, 깨달은 말씀을 준행하고, 성도들에게 가르쳐, 우리가 이전의 영광보다 나중 영광이 더한 교회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중관 목사/샘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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