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임원회, '통추위' 구성해 전권 위임

12월 2일 5차 정기총회 예정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11월 23일(화) 18:08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소강석 장종현 이철)이 23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4-1차 임원회를 열고 오는 12월 2일 열릴 제5차 정기총회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총회에 참석할 33개 회원 교단 280명의 대의원 명단을 보고 받고 확정했으며,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을 선임해 정기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앞서 열린 상임회장단 청원에 따라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조직하기로 했다. 연합기관 통합 논의와 관련한 전권을 통추위에 위임하고, 통합 추진에 따른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 경우 대표회장에게 보고해 임시총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임원회는 지도부 체제 개편도 나선다. 임원인선위원회(위원장:소강석) 보고와 상임회장회의 결의를 통과한 임원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제5회 총회는 대표회장/이사장 1인으로 하고, 이사장을 포함한 공동대표회장을 4인 체제를 구성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특히 상임회장회의에서 규정안 중 대표회장의 자격과 관련해 기존 '회원 교단 현직 교단장'을 삭제하고, '회원 교단의 추천을 받은 현직 교단장이나 교단장을 지낸자'로 개정해 앞으로는 회원 교단장을 지낸 인사도 해당 교단의 추천을 받으면 한교총 대표회장에 선임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대표회장 후보군을 구분한 기준에 대해서도 가군 '7000교회 이상 교단', 나군 '2500교회 이상 교단', 다군 '1000교회 이상 교단', 라군 '1000교회 이하 교단'으로 하향 조정 및 세분화해 교단 참여의 폭을 넓혔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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