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예배 회복과 부흥, 연합 위한 비전' 선포

한국교회연합과 비전대회 갖고 한국교회 위한 공로자 시상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11월 23일(화) 14:59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소강석 이철 장종현)이 지난 2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새로운 부흥의 길, 함께 열어갑시다'를 주제로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를 갖고 코로나 위기 극복과 예배 회복, 부흥과 연합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교계를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비전대회 1부 예배는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인도로 기침 총회장 고명진 목사의 대표기도와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제하의 설교, 예장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설교 후 모든 참석자는 △국민통합과 초갈등 해소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 △코로나19 극복과 예배 회복 △한국교회 연합과 새로운 부흥 등을 위해 특별기도를 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2021 한국교회 연합과 회복을 위한 비전 선언문'이 발표됐다. 회원 교단장과 순서자 등은 "선교 136주년을 맞이한 이 때,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진정한 연합과 회복의 비전을 소망하고, 선교 초기 선진들이 보여준 신앙적 모범을 잃어가고 있음을 반성하며 새로운 부흥을 기도한다"라며, "한국교회는 이기적 욕망으로 분열된 과거를 치유하고, 연합해야 한다. 분열된 교회의 죄를 회개하고 연합의 손을 잡고 위기의 세상에 빛으로 거듭나기를 결단한다"고 선포했다. 이어 교회의 사명감당과 교회의 올바른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한 참석자들은 "성경적 가치관에 따라 보편적 인륜도덕, 생태적 환경윤리, 공정한 법치주의, 양성평등 사회, 가정의 가치 존중, 자연 질서의 보존, 상생의 시장경제가 발전하도록 힘쓰겠다"며, "모든 이웃을 사랑으로 보듬어 섬김으로써 희망과 감사가 넘치는 생명 공동체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비전대회에서는 '한국교회 공로상' 시상식을 갖고 한국교회를 위한 활동과 발전에 기여한 정관계 및 학계 인사인 전용태 변호사, 김영진 전 장관, 황우여 전 부총리, 김승규 전 장관, 김진표 국회의원, 서헌제 교수, 이혜훈 전 의원, 박찬대 국회의원 등 8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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