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소금염산교회 비전센터 신축

지향해 온 '평화를 가르치며 증언하는 공동체' 실현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11월 07일(일) 14:28
세상의소금염산교회가 다음세대 평화 교육 등을 목적으로 신축한 솔틴비전센터.
비전센터 2층에 마련된 평화나루도서관.
"지난 2년 간 전교인이 한마음으로 팬데믹 이후를 준비했고, 이제는 새로 마련된 장소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의 평화 사역을 펼칠 계획입니다."

서울서노회 세상의소금염산교회(김종익 목사 시무)가 본당 리모델링과 비전센터 신축을 마치고 7일 헌당식을 가졌다.

'평화를 가르치며 증언하는 공동체'를 지향해 온 교회는 신축된 비전센터에 평화교육 전문 도서관을 배치했다. 팬데믹 이전 제주도 4.3평화공원, 일본 나가사키 원폭박물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고려인 거주지역 등에서 다음세대 대상 평화 교육을 진행해 온 교회는 신축된 비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에게 평화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익 목사는 "평화는 정말 중요한 것이지만 사회도 교회도 가르치거나 추구하지 않고 있다"며, "평화를 접촉점으로 세상 사람들을 만나고, 교회가 세상 속에 있는 이유도 이들과 함께 찾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지상 5층 지하 1층 건물인 비전센터는 도서관 외에도 열람실, 세미나실, 카페, 갤러리, 스튜디오, 중대형 홀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에 리모델링을 마친 교회는 본당도 1~2층에 교육 공간을 배치하는 등 다음세대 사역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간 모은 건축기금 등을 통해 부채 없이 건축을 마친 교회는 코로나19 사태 중에도 공사가 안전하게 이뤄진 것에 감사하며 총 3000만 원의 나눔 헌금을 책정하고, △노회 소속 교회 지원금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운용) 발전기금 △라오스 성경 보내기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김종익 목사는 "팬데믹 기간 중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누일이 교회와 신앙인들 사이에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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