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진 목사

2021년 11월 16일(화) 00:10

▶본문 : 갈라디아서 1장 6~10절

▶찬송 : 319장



기독교 요리문답의 첫 번째 질문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라고 되어 있다. 이 교리는 인생의 가치관을 어떻게 정하고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준다.

사람이 자기 삶에서 무엇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관점을 가치관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삶에서 저마다 나름대로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재물을, 어떤 사람은 인간관계 또는 신뢰성을, 어떤 사람은 자신의 비전과 성공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삼고 살아가기도 할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고 살아야 할까?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신앙적 가치관은 무엇일까?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버리고 대신 사람들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이사야 43:21절에서 선지자는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선언하였다. 또한 고린도전서 10:31절에서 바울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권면하였다. 하나님을 높여 찬송하는 것이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고,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게 하는 것이 사람들을 구원하신 목적이라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도 바울은 자기 삶은 하나님을 좋게 하는 삶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의 삶이 사람을 좋게 하는데 중심을 둘 수도 있고, 하나님을 좋게 하는데 초점을 맞출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을 좋게 하는 것이 유익하고, 그것이 인간의 본분인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사도 바울은 한 마디로 하나님을 좋게 하는 것을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어 세상에 존재하게 하셨다. 또한 하나님은 하나뿐인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고 대신 우리를 살려 주셨다. 전능하신 하나님, 놀라운 사랑의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그런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본분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우리 삶에서 정말 하나님께 중심을 두고 살아가고 있는가? 날마다 하나님을 높여 찬송하며 살고 있는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행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놀라운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나오는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찬송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을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이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신앙적 가치관이다. 오늘도 하나님은 바른 신앙적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우리가 그런 사람으로 응답하자.



오늘의기도

우리가 신앙적 가치관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을 가장 가치 있는 일로 여기고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소의진 목사/꿈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