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여성, 한 가족으로 모여 따뜻한 자매애 나눠"

[ 여전도회 ]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 한국장로교부인전도회 창립 93주년 기념예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0월 28일(목) 14:00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한국여전도회찬양단 에벤에셀 중창단.
조선예수교장로회 부인전도회 창립 93주년을 맞아 3개 교단의 장로교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회장:강순옥)는 28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한국장로교부인전도회 창립 93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현숙),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전국여전도회연합회(회장:이은숙)의 연합기구이다.

장로교 여성들은 평화와 정의, 나라와 교회, 코로나 극복과 치유 등의 기도제목을 두고 합심기도했다. 특별기도를 인도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사양순 제1부회장은 "서로 화합해 더불어 살아가는 용기를 하나님 안에서 찾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를 이끌어 달라"라고 기도했다.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 강순옥 회장.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 강순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로교여성협의회는 교단의 연대와 협력에 동참해온 연합운동의 모태로서 오늘도 한 가족으로 함께 모여 따뜻한 자매애를 나누고 있다"라며,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이루는 아름다운 여성 공동체로서 100주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전통을 이어오신 전 회장님들께 항상 기도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김희원 제14대 전회장에게 특별상을 전달했다.

한국장로교부인전도회 창립 93주년 기념예배는 회장 강순옥 장로(통합)의 인도로, 부회장 문인숙 권사(백석)의 기도, 서기 김정옥 장로(기장)의 성경봉독, 한국여전도회찬양단 에벤에셀 중창단(통합)의 찬양, 회계 한미옥 권사(통합)의 봉헌기도, 대한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말씀선포와 축도로 진행됐다.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
'건강한 신앙인' 제하로 설교한 정영택 목사는 "육체의 건강과 범사에 잘 되는 것, 그리고 영혼이 잘 되는 것은 박자가 맞아야 건강한 신앙인"이라며, "말씀을 따라 건강한 교인이 되어 이 땅을 빛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 돌리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념예배에서 축사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는 "축구에서 감독의 지시로 후반전에 교체선수가 골을 넣고 이기듯이,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에 여러분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분들"이라며,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에 여성의 역할이 대단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시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전신 조선예수교장로회 부인전도회는 1928년 9월 9일 대구 신정교회에서 개최된 교단 총회에서 승인된 헌장에 따라 창립했다. 초대회장은 캐나다 파송선교사 이루이시(Louise H. McCully), 당시 참가한 지방연합회는 모두 11연합회였다.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는 1984년 새문안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부인전도회 창립 56주년 기념연합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매년 장로교여성들이 모여 부인전도회 창립을 기념하고 있다.


최샘찬 기자

용천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중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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