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희망을 주는 성탄행사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10월 25일(월) 19:33
우리사회는 물론 한국교회가 '코로나'라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이 흔들렸으며, 이같은 상황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다. 그나마 지난 23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백신접종 완료자가 국내 누적 3594만 5324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 9116명-2020년 12월 기준)의 70%를 넘어선 것으로 발표되면서 일상으로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

오늘의 성과는 코로나 정국을 극복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선 국민들이 이룬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교회 또한 일부 소수교회의 일탈 행위가 있기는 했지만 한국교회는 전반적으로 정해진 방역 기준을 지켜 왔다. 그러한 결과 우려할 만큼의 교회발 코로나 확산은 크게 없었다.

한국교회는 참석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면 예배를 드리고, 교회에 출석해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교인들을 위해 온라인(영상)을 통한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으며,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임을 자제하기도 하고, 팬데믹 시대에 맞는 교회 활동을 찾기에 지혜를 모았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화가 가능해지는 시점에서 코로나와 힘겨운 싸움에 동참해온 교회와 교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제 남은 과제는 예배의 회복이며, 위기를 극복해 온 교인들과 이웃에 대한 위로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이러한 점에서 올해 성탄절에 성탄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사를 기획한다고 발표해 기대가 된다. 교우들뿐만 아니라 이웃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작지만 모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기획되기를 기대한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