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맡기신 십자가의 길 "함께 걸어가자"

장신대 120주 학술대회 및 종교개혁제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10월 23일(토) 22:58
장로회신학대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종교개혁제가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운용) 개교 12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종교개혁제가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 사회와 교회 현실 진단' 주제의 기조강연을 한 14대 학장 맹용길 목사는 '자아를 극복하는 리더십'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 담론'을 현실 극복의 방법으로 제시하며, 하나님, 인간, 리더십, 민주주의, 기술, 교육과 윤리, 행동 등 신학의 이슈들이 균형 있게 연구되고 반영되도록 기도하며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장신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강연을 한 서정운 명예총장도 "그리스도 없이 교회가 없고, 교회가 없이 신학교도 없다"며, "장신대가 모범적인 메시아적 공동체로 교회 선도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십자가의 길이자 영광의 길인 후학 양성의 사명을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이뤄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선 박경수, 고원석, 배정훈 교수가 장신대의 역사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120년 역사 속에 흐르는 개혁 정신과 유산을 힘써 지키고 발전시켜 후학에게 전수할 것을 소망했다.

박경수 교수는 "신학교는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자율적으로 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고원석 교수는 교육의 시급한 과제로 진정한 통전성과 실용성을 소개하며, "전공의 벽을 넘어 종합적 통합적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배정훈 교수는 경건 훈련의 주된 내용으로 말씀과 기도, 공동체, 사역(봉사)을 내놓고, 학교가 그리스도를 닮은 인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경건 훈련을 강화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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