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실행위, '기후정의주일' 제정 제안

11월 22일 70회 정기총회 예정
총무 인준, 사업계획 등 의제 상정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10월 22일(금) 14:1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가 오는 11월 22일 오후 2시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를 주제로 제70회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9월 임시실행위원회에서 높은 지지율로 추천을 받은 이홍정 총무의 연임 인준 절차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비대면 줌 화상회의로 진행된 NCCK 실행위원회는 이 같은 보고 사항과 함께 오는 70회 정기총회에 상정할 사업계획과 주요일정, 예산안 등을 최종 심의하고 가결했다.

이날 실행위는 안건 토의를 통해 앞선 3차 실행위원회 유안건인 WCC, NCCK와 관련한 유튜브에 대해 TF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회원 교단과 연계한 교육자료 활용, 언론 매체 홍보 등을 통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도시)재개발에 따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차원의 교회피해대책 마련에 대해선 정의·평화위원회가 공동플랫폼 역할을 감당하며, 교회의 피해 상황을 포함한 전반적인 도시재개발 사업의 현황과 문제점, 대응 방안을 위해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70회기 사업계획과 관련해 신학위원회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교회론을 모색하는 일에 집중하고, 교회일치위원회는 부활절맞이와 에큐메니칼 선교포럼 등을 통한 한국교회의 선교 과제를 발굴하는 일에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생명문화위원회는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환경, 생태 선교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확장하고, 화해통일위원회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운동과 함께 한반도 종전평화캠페인 운동 등을 확산해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실행위는 세계기후행동의 날(월 24일) 직전 주일을 '기후정의주일'로 제정해 줄 것을 제안하기로 했으며, 특별히 오는 70회 총회에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위한 실천사항으로 회의자료 간소화에 나서기로다. 회의순서와 의안 등 기본적인 자료만 종이로 제작하되 기타 사업보고와 자료 등은 PDF파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홍정 총무는 보고를 통해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는 주제 아래 펼쳐지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69회기와 70회기의 삶과 사역은 이미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화해되고 일치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시대의 방역수칙을 지키며 11월 22일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대면 회의로 개최될 제70회 정기총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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